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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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아들 재치 유머, 아빠 핸드폰 번호는?Life/family 2013. 10. 29.
어제 저녁 막내와 대화를 하던 중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아빠는 도훈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는데 아빠 이름은 뭐니?로 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대화를 하였다. 아빠의 질문에 척척 대답하는 막내는 자신 있는 표정이었다. 마지막으로 전화번호를 묻는 질문을 했는데 도훈이의 대답에 놀라운 재치가 담겨 있어 오랜만에 빵터지는 웃음을 받았다. 아빠 : 도훈아, 아빠 핸드폰 전화번호는 아니? 도훈 : 영.... 오호.. 도훈이가 제대로 알고 있는듯... 핸드폰 가장 첫번째번호를 말한다. 아빠 : 영... 뭐...? 도훈 : 영.... 꾹~~~ 전화번호 영번에 아빠 핸드폰 번호가 저장되어 있어 영번이 아빠 핸드폰번라고 도훈이는 알고 있었다. 단축번호인 '영~꾹' 아주 명쾌하고 간결한 대답에 아빠는 도훈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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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스냅 사진 촬영, 뭘 고를까?Life/family 2013. 3. 11.
주말 저녁 퇴근하는 길에 엄마와 수퍼에 가는데 도훈이가 따라 나왔다. 동네 수퍼는 길게 진열된 상품 통로가 사진을 촬영하는데 좋은 배경이 되었다. 도훈이는 좋은 사진 모델로 순간적으로 카메라가 손에 올라왔다. 도훈이는 수퍼마켓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고르려고 앉아 잠시 쳐다보는 모습을 재빨리 카메라 담았다. 막내는 고집이 세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반드시 손에 잡아야만 해소가 되는 성향이 강하다. 도훈이는 수퍼에 도착하는 순간 알록달록한 상품들 색상에 눈을 어디에다 둬야하는지 망설이게 된다. 카메라로 자세히 수퍼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상품 색상들이 정말로 화려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역시 칼라풀한 제품에 손이 더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집 까도남 도훈이가 드디어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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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5살 아들에게 물었다. 영어로 비행기가 뭐야?Life/family 2012. 5. 22.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아이들의 자라는 모습을 카메로 담아두는 것이 예전에 비해 편리하고 간편해졌다. 요즘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저렴하고 HD동영상까지 척척 촬영이 가능하여 실내에도 문제 없이 아이들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도 아이들의 추억을 담는데 부족함이 없다. 몇 일전 집에 들어와서 막내 도훈이가 종이 한장을 들고 다가 왔다. 도훈이는 종이로 비행기를 만들어 달라고 했으며 비행기를 접으면서 아빠는 간단한 영어를 가르쳤다. 5살은 아이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로써 대뇌 폭풍 발달이 일어나는 시기이다. "도훈아, 영어로 이름이 뭐니?"이라고 물으면서 아빠의 발음을 따라하게 했다. "마이 네임 이즈, 고도훈" 언어 발달이 급격히 늘어가는 도훈에게 아빠가 가르쳐주는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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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미소 속에 담긴 행복Life/family 2012. 1. 23.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고향집에 내려온 손주들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비친다. 사진 속에 할아버지는 지금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전적 영어를 살펴보면 접두사로 그랜드(Grandfather, Grandson)가 붙는 사실을 보듯이 할아버지와 손주와의 사이는 각별할 수 밖에 없다. p.s) 이웃 블로거 여러분, 온 가족이 함께 차례를 올리고 그 동안 찾아 뵙지 못한 가족들과 뜻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설날입니다. 항상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해에는 꼭 이루시려는 작은 소망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관련글] - 처음 참깨를 털어 본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 - 할아버지와 손주, 행복한 물놀이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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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향집 출발, 비행기 안에서 사진 놀이Life/family 2012. 1. 21.
구정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다섯식구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다. 1년에 한번 타는 비행기는 어떤 놀이 기구보다 재미있고 땅 위를 날아가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있어 멋진 경험이다. 부산 김해 공항의 날씨는 좋으나 제주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연락을 받아 다소 기체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실내가 아주 넓고 탑승객이 적어 편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비행기를 탈 경우에 다른 탑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신경이 쓰이게 되었는데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예전보다 긴장하지 않아도 되어 이제는 아주 좋다. "사진 찍어드릴까요?" 평소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미인, 대한항공 승무원이 상냥하게 말을 걸어온다. 친절하게 말하는 억양과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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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삼형제, 구정 한복 점검 포즈Life/family 2012. 1. 15.
벌써 구정 설날이 코 앞이다. 고향집 제주에서 입을 한복을 꺼내 입고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 본다. 이쁜 한복을 입자마자 아이들의 표정은 금방 환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진 포즈로 이어진다. 1년만에 내려가는 고향집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아빠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미 할아버지 집에서 놀고 있는 상상을 매일 하고 있다. 은화와 동현이는 처음 한복을 구입할 때 큰 옷 사이즈를 선택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막내 도훈이는 형이 입었던 것을 물려 입었다. 도훈이는 잘 때마다 쑥쑥 크는 시기여서 형이 입었던 한복이 좀 작은 듯 했다. 아마도 내년에는 작아서 입지 못할 것 같다. 누나와 형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지만 막내 도훈이는 아직까지도 어색하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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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하고 앙증맞은 아기 목욕샷Life/family 2011. 11. 30.
우리집 막내 도훈이는 자기 스스로하려는 고집이 강하다. 만3세인 도훈이는 요즘들어 엄마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지면서 '엄마는 왜?'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위로 큰 누나와 형이 있어 항상 밑에서 위로 바라보면서 커왔기 때문에서 따라하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 막내의 성격이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뭘 하든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을 도훈이를 통해 알게 된다. 연예인 2세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도훈이 외모는엄마, 아빠의 우성 형질을 갖고 태어 났으며 가끔 4차원적인 행동으로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양치질은 물론 목욕 그리고 밥 먹는 것등 스스로 하는 행동은 좋은데 엉뚱한 것을 고집할 때 절대로 굽히지 않아 가끔 두 손 두발을 들 때가 가끔 있다. 목욕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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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포착 - 엄마, 이젠 절규야~~~Life/family 2011. 5. 9.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전쟁을 치루는지 아이를 키우면서 실감하게 된다. 둘째는 위와 아래가 있기 때문에 엄마에게 사랑 받는 법을 확실히 알고 있어 눈치가 아주 빠르다. 한마디로 엄마에게 사랑 받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막내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을 항상 견제하고 있다. 야외에서 줌 렌즈는 확실히 빛을 발한다. 가족 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줌렌즈로 촬영하는 것이우 효과적이며 자연스런 순간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재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오랜만에 가족의 모습을 마음껏 담아봤으며 그 중 최고의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이 아닐까 싶다. 미묘한 형제간 사랑 싸움을 정확히 표현한 사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관련글] - 그림 같은 사진은 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