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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이 반해버린 고성 학동 마을 '옛 담장'Life/travel 2011. 7. 4.
경남 고성은 세계적으로 가치로 인정하는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공룡 엑스포를 개최하면서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다. 여름 여행 장소로 거제와 통영은 많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 남해의 숨은 여행지는 경남 고성에 많이 숨어 있다. 고성은 다른 어떤 곳보다 깊은 자연친화적이고 문화와 역사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숨은 장소들이 많다. 그 중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옛 마을 담장 마을은 오랜 마을의 경관과 정취가 살아 숨쉬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멋드러진 곳이다.
옛 마을 담장 마을은 등록 문화재 제258호로 등재되었으며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납작돌과 황토를 섞어 바른 층으로 쌓은 담장을 볼 수 잇는 곳으로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담장 마을로 깊게 들어가면 갈 수록 고택들이 늘어선 모습 속에서 과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고성 학동 옛 담장 마을은 고택들이 가득한데 전주최씨 안렴사공파의 집성촌으로 알려졌다. 한국 전통 기와와 멋드들어진 담장은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데 정말로 아름답고 포근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찾는 분이 별로 없는데 사진을 촬영하는 출사 장소로써도 최고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옛 담장 마을의 고택의 풍채는 기대 이상으로 규모가 크며 웅장함에 놀라게 된다. 멋드러진 고택을 보는 순간 저절로 입구 안으로 발걸음이 움직이게 되며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예전에 가족 나들이를 안동 한옥 마을에 놀러 갈 정도로 전통 한옥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학동 옛 담장 마을에 있는 고택은 최고 중의 멋진 마을이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고택은 가묘를 모시고 있었으며 납작돌을 이용하여 돌담과 전통 가옥 하단부를 짓었다. 할머니 두분이서 동양화를 치고 계셨으며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여 주셨다. '뭐 줄게 없어 미안해'라고 안부를 묻는 할머니 말씀에 시골 마을의 정겨움이 묻어 나왔다. 아주 잠깐이지만 경남 고성 학동 옛 담장 마을에서 우리 가족은 미래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주택을 상상 할 수 있었으며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다음 편 예고 : 억만년전 태고의 공룡의 발자국와 환상적인 해안 동굴 절벽을 경험할 수 있는 상족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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