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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바다게의 사진 동화 이야기Photo/others 2011. 6. 18.
모래사장에서 하루 종일 땅 파기 놀이에 만족하다가
문득 넓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사실 몇 일전 여름 휴가 때 바위 동산에 놀러가서 파도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갔다 들어온 친구들의 속삭임에 자존심이 상했다.
마음은 넓은 바다로 나가고 싶은데 쉽게 마음 먹기가 어렵다.
'바다에 나갔다가 잘못하면 엄마, 아빠를 영영 볼 수 없을지도 몰라?'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결심의 단계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바다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래, 두려울 것 없어. 용기를 내고 도전하는거야!'
원래 바다게는 옆으로만 걸을 수 있는데 넓은 바다를 향해
도전을 한다는 생각에 바다게는 앞으로 달리고 있었다.
새로운 목료를 향해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무한한 잠재력 발휘되며 불가능한 것도 가능케 하는 놀라운 힘이 생긴다.
▶ 촬영 후기 : 해변에서 민감한 바다게를 접사 촬영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숨소리를 줄이고 가만히 앉은 채로 카메라를 조용히 들이대는 동작을 수 없이 반복한 끝에 얻은 사진이 잘 나와 기분이 좋았다. 촬영을 마치고 허리를 피는 순간 우두득.... 희열과 고통이 동시에 나타나는 소리이다. 손과 카메라에는 모래가 묻어서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 집에서 사진 파일을 확인하면서 스토리를 구상하고 약간의 후보정을 통하여 바다게 사진 동화를 완성하였다. 사진 동화 이야기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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