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팍타크로 스승님의 메세지, 가슴 뭉클했다.SepakTakraw/Information 2017. 6. 21.
1998년 말레이시아 유학을 떠날 때 일본 아나항공을 타고 가는 당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국가대표선수 시절 말레이시아 모하마드 빈 라우잔선생님은 한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감독이였고 그 당시 나는 플레잉코치를 맡았다. 세팍타크로 종주국 말레이시아에서 온 라우잔선생님을 통해 세팍타크로의 정수를 알게 되었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있는 라우잔선생님 집에서 먹고 자면서 세팍타크로를 원 없이 했다. 하루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할 정도였다. 밤을 새워가며 세팍타크로에 대한 이야기를 스승님과 대화를 끊임없이 하였다. 스승님의 가르침이 지금의 내가 이자리에 설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스승님께서 페이스북을 오픈하여 우연하게 연락이 닿게 되었다. 그 전에는 내가 직접 말레이시아에 훈련을 갈 때마다 찾아 뵙거나 친구들을 통해 안부를 물었다. 과거에 비해 몸이 여위셨는데 여전히 강단 있는 모습이 눈빛과 말씀 속에 느껴진다. 무슬림의 원칙을 중요시하고 항상 진리와 포스를 찾기 위해 명상을 하신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주변분들의 말로는 도인의 경지에 올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현재 고향인 말레카로 이사하여 사모님과 함께 살고 계신다. 라우잔 스승님의 자녀는 7명으로 현재 모두 가정을 이루었고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곤한다. 저번주 라우잔 스승님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와 안부 메세지를 전했는데 스승님의 답장 메세지를 받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Dont mention about it. Let by gone be by gone. That is my responsiblity as a teacher. My target to make sure my studen got my message and understand what is the need for. For info now stay in Melaka and sometime to Kl to meet my loving parrent and family. Hope you n family in peaceful and harmony. Snd my Anyong asseyo to all chingu who no me. Goodluck
오랜만에 스승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새롭게 음 속에 불을 밝히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죽는 날까지 구도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 아... 정말, 말레이시아에서 세팍타크로를 하면서 지냈던 경험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값진 것이며 마음 한 켠에 항상 살아 있다. 스승님이 마지막의 말씀이 아직도 떠오른다.
[추천 관련글]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골든호스호텔 숙박 후기, 말이 필요없는 호텔
▶ 말레이시아 여행시 갈증 해소, 100 Plus를 마셔라!
▶ 말레이시아 여행의 필수 코스, 야시장(빠사말람) 일몰 풍경
▶ 수 천번 이상 본 말레이시아 세팍타크로 '자비디(Zabidi Shariff)' 공격 영상
▶ 말레이시아 힌두교 성지, 바투 동굴(Batu Caves)
▶ 티칭(Teaching)이 아닌 타칭(Touching)이 맞다.
댓글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작성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