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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가 아들을 낳기 위해 세운 오층석탑'이란 말을 듣는 순간!Photo/landscape 2014. 2. 3.
명절을 보내고 마실을 나간 곳이 삼양 원당봉에 위치한 절 '불탑사'인데 그 사찰에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잘 보존되어 있다. 최근 기황후 드라마가 인기 방영 중인데 그 기황후가 왕자 아들을 낳기 위해 세운 탑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석탑이다. 단아하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오층석탑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는데 최근에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기황후는 그 먼 제주도에 오층석탑을 세우고 사신을 통해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고 결국 왕자를 낳아 원나라 황통을 잇는데 성공하였다. 고려와 조선시대부터 아들을 낳기 위해 불탑사(과거 원당사)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불탑사와 필자의 인연은 깊다. 고교시절 이곳에서 공부를 하였으며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가는데 성공하였다.
불탑사는 현재 새롭게 단장을 하기위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과거에 비해 사찰의 풍경이 많이 바꿨으며 이제야 제자리를 잡아나가는 것 같다. 어릴적부터 이곳에서 뛰어 놀던 추억이 있는 불탑사는 내 영혼을 힐링시켜주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 안식처 같은 곳이다. 오층석탑에는 지페가 돌 틈 사이게 끊임없이 쌓여 있었으며 과거에는 몰랐는데 기황후가 방송되면서 오층석탑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이 하지원이 주인공인 기황후를 시청하고 있어 오층석탑의 의미를 알려주니 자연스럽게 탑을 향해 절을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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