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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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마당 풍경Photo/others 2020. 7. 10.
언제까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오래 살지 모르겠지만, 마당이 있는 주택은 항상 손이 가게 마련이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주변 배수로 구멍을 확인하고 화분을 옮기고 비가 세는 곳이 없는지 체크를 하게 된다. 주택이 주는 기쁨 중 하나가 비 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가 올 때마다 비 소리를 들었던 어릴 적 감성이 지금도 느낄 수가 있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재 부산은 집중호우로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재난문자가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경남(통영, 거제), 부산, 호우경보를 발행했고, 산사태와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및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아침보다 약간 소강상태이지만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관련글] ▶ 빗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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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의 제왕 / 군자란 꽃의 자태 보소Photo/others 2020. 4. 24.
군자란 꽃이 집 마당에 활짝 폈다. 우화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꽃말을 지닌 군자란은 봄꽃의 제왕으로 불린다. 군자란 꽃을 피우기 위해 부지런히 물을 주고 마당에 위치를 바꾸어 주었다. 한마디로 정성을 들인 꽃이다. 군자란은 장모님 댁에서 갖고 온 것인데 며칠 전 꽃이 핀 모습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다. 군자란의 자태는 마치 문주란과 비슷하며 실제로 보면 야무치게 뻗은 녹색 줄기와 꽃대에서 분홍빛 꽃의 모습은 봄꽃의 제왕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진다. 군자란은 매 년 꽃을 피우기가 힘들고 올해 핀 군자란 꽃은 4년 만에 핀 것이어서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작년에 꽃 대가 올라는데 꽃을 지금처럼 활짝 피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이렇게 화사하게 핀 군자란 꽃을 핀 모습에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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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집밥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Photo/others 2020. 4. 16.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상은 밥상이라는 것에 이의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성장기에 접어든 세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는 항상 자식 생각뿐이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 밥을 준비하는 시간이 늘었다. 오히려 아이들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집밥으로 영양을 보충하려고 정성스럽게 아이들을 위한 밥상을 차린다. 덕분에 예전보다 아이들의 얼굴은 더 희여졌고, 볼 살이 통통해졌다. 사전투표를 미리 해서 어제 선거일 하루 종일 가족 모두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었다. 한 창 클 때라서 엄마의 밥이 제일 맛있을 때이다. 엄마가 맛있게 차려준 집밥, 아이들이 크고 출가하게 되면 그리운 밥상과 더불어 위대한 상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돼지고기 김치찜은 돼지고기가 확실히 부드럽고 양이 많다는 것을 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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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든 세팍타크로 공 배경화면 이미지 어때요?SepakTakraw/photo 2014. 4. 18.
완연한 봄이 찾아 오면서 본격적인 세팍타크로(Sepaktakraw) 시즌도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봄 풍경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며 생명의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학교 주변에 개나리와 유채꽃 그리고 벚꽃을 보면서 마음이 힐링되었다. 민들레 홀씨와 세팍타크로 공을 매치시켜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컨셉 사진을 찍게 되었다. 50mm F1.4 단렌즈를 사용하여 세팍타크로 봄 풍경 이미지를 담으면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잡는 느낌이 아주 좋았다.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올 때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기분 좋은 촬영 시간을 갖게 된다. 세팍타크로 공과 둥근 모양의 민들레 홀씨는 비슷하여 한 프레임 속에 동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매치가 이루어져 아름다운 배경화면이 만들어졌다. 배경화면을 목적으로 촬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