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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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순풍에 돛을 달고...Photo/landscape 2011. 4. 12.
순풍에 돛을 달고 시 / 靑松 장경식 세워도 가는 것이 세월 그 뒤에 헐떡거리며 따라가야하는 중생이라 이 보시게나 세월이시여! 성미 한번 사납구려, 일 등을 한다고 빨리 간다고 그 누가 잘 간다고 상이라도 준다 하더이까? 순풍에 돛을 달고 바람이 부는 대로 흘러가다 물 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시름 시름 쉬기도 하면서 술 한장에 시 한 수 어떠하리오? [관련글] - 사진의 핵심은 카메라가 아닌, 느낌 전달이다. -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사진이란? - 가고픈 제주도 사진으로 마음을 달랜다. - 삶이 힘들지라도... - Spring - 고향의 봄 내음이 느껴는 스카이 뷰 - 봄 꽃보다 아름다운, 웃음꽃 피우는 하루되세요. - Spr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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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식사는 하셨습니까?Photo/landscape 2011. 3. 14.
식사는 하셨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자주 건네는 인사말 중 하나이지요. '밥은 먹고 다니냐?'는 어르신들의 물음 속에 담긴 넉넉한 애정이 새삼 떠오르곤 합니다. 무심하게 건네는 말 같지만, 사실은 진심과 관심이 있어야 건넬 수 있는 인사겠지요. 모쪼록 끼니 잘 챙기시며, 늘 편안한 날 되십시오.! [관련글] - 포토 에세이, 찢어진 마음 - 포토 에세이, 개미 행렬의 의미 - 포토 에세이, 순종일까? 복종일까? - 포토 에세이, 파워 오브 원(Power of One) -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 연가 풍경 - 포토 에세이, 느린 달팽이의 사랑 - 아름다운 농촌 풍경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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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바보, 화장실 낙서 보고 웃음이 저절로...Life/family 2011. 2. 9.
11살 은화, 7살 동현, 4살 도훈가 드디어 서열간의 경쟁과 영역 침범등 집안에서 갈등이 표출되는 시기에 들어선 것 같다. 화장실에 적힌 '누나 바보'라는 낙서는 분명히 테러임에 틀림없다. 아이들이 의사소통이 시작되면서 기존에 들어나지 않았던 감정들이 밖으로 표출된 현상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 발달 과정이라 생각한다. 생활 속에서 유일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화장실 공간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많은 낙서로 도배되어 왔으며 감정을 표출하는 공간으로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있다. 우리집 화장실에 적힌 '누나 바보'라는 낙서를 보는 순간 동현이가 누나에 대한 불만의 감정이 쌓여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런 방식으로 감정으로 표현한다는 동현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낙천적인 은화와 대쪽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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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하여 희생할 때, 놀라운 행복이 찾아온다.Life/family 2010. 12. 30.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은 정말이다. 결혼 전까지 여성란 어떤 존재인지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결혼도 사랑을 쫓아서 했으며 '사랑은 아무나 하나' 노래 가사처럼 사랑의 본질도 모른채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사랑만 있다면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살아보니 사랑보다 사랑이 어떤 것인지 선행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뼈져리게 느꼈다. 연애 시절의 사랑은 순간에 불과하다. 그럼 사랑 말고 무엇이 있길레 가족의 행복과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는 것인가? 정답은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서로의 희생이다. 세 자녀를 키우면서 아내의 위대함을 알게 되고 '가족의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내의 위대함을 남편이 영원히 지켜주고 고귀하게 생각할 때 말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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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개미 행렬의 의미Photo/others 2010. 12. 23.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개미 행렬을 보면서 '인생의 여정이 이런가?'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굴레 속에서 인간도 앞서 걸어간 발자국을 밝고 걸어가는 것 처럼 개미 행렬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미 행렬에서 이탈하면 홀로 서기를 해야만 하는데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사람답게 살아 보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개미 행렬에서 벗어나면 엄청난 고통과 시련을 겪게 되는 것을 스스로 감당해야할 것이다. 걸어가는 땅바닥에 개미 자신의 냄새를 남겨두기 때문에 냄새를 따라서 개미 행렬을 이룬다고 한다. 사람도 역시 오랫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본인이 모르는 사람 향기가 나타나게 된다. 결국 인생은 사람 향기에 따라 평가되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가 생기는 것이다. 개미 행렬 사진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