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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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눈 구경한 태국 친구 품싹Photo/portrait 2006. 12. 15.
몇일 전 품싹이 난생 처음 눈을 본 사건이 일어났다. 다름이 아닌 무주 리조트 스키장에 갔었던 것이었다. 동남아시아 사람이 최고로 경험하고 싶은 것이 바로 눈을 구경하는 것인데 태국 친구인 품싹은 눈 구경에다 스키를 탔으니 완전 대박의 날을 경험하였다. 이날은 마치 어린이가 된 것 처럼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신이난 얼굴로 스키 타는 것에 정신이 없었다. 눈 위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 신기한 나머지 다음날 온 몸이 쑤시고 아퍼도 고국에 돌아갈 적에 가족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한 묶음 안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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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폴이 태국 대표팀 코치가 되다.Monologue 2006. 6. 6.
태국 친구인 깜폴이 카타크로 도하 아시안게임 코치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부터 건실하고 자신의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조직에 충성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자리를 얻어서 기분이 좋다. 지금 함께 있는 품싹도 미래의 태국 코치와 감독을 할 것 같아 보이는데... ㅋㅋㅋ 문제는 이 친구는 너무 영리하여서... 물정을 꿰뚤어보는 시야가 너무 넓다는 것이다. 아무튼 내 친구가 세계 최강의 팀 태국 국가대표 코치를 맡게 되어서 좋쿠... 몇 일전 전화를 통해 축하한다고 나의 메세지를 보냈다. 다음에 태국에 가면 소주 많이 사들고 가겠다고... ㅎㅎㅎ 그나저나 세째 아이는 갖었나 모르겠네... 현재 사진으로 보듯 여자 쌍뚱이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