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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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후 일상 풍경 / 2020 장마 후기Life/family 2020. 7. 31.
폭우가 계속 몰아쳤고 하늘의 구름은 비껴갈 생각을 안 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빨래 건조가 시급한 문제이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한다. 구름은 아직 가시질 않았지만 비가 올 구름이 아니었다. 몇 일만에 보는 햇살에 감사함을 갖게 된다. 이번 장마에 부산은 큰 물난리를 치루었고 우리집도 마찮가지였다. 주택 단지의 도로 배수로 물이 꽉차서 도로에 물이 넘쳐 흘렀고 자동차가 지나가면 물이 집 안으로 들어찼다. 몇 일 동안 폭우에 도로 수로 상황을 계속 체크하였고 다행이 우리 동네는 배수로 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장마가 올 것을 대비하여 집안 배수로 연결과 습도 조절, 닥터바이러스등 실내 환기를 자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에어컨을 설치하였다. PVC 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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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를 타고 시장 가는 구수한 풍경Photo/others 2012. 7. 1.
본격적인 장마에 들어서면서 끈적거리는 더위가 찾아 왔다. 식사를 마치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장바구니 안에 딸이 양반 자세로 앉아 기분 좋게 시장을 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장바구니에 안에 앉은 아이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으며 이곳 저곳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재미있는 연출이라서 금새 카메라를 들고 스냅 촬영을 하였다. 장바구니 안에 앉아 엄마와 함께 시장보러 가는 풍경을 보면서 정겨운 느낌이 묻어 났다. 걸어서가면 분명 손을 잡고 갔을 것인데 편안하게 리무진을 타고 가는 느낌을 아는 아이의 표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이 좋아지게 했다. 장을 본 후 돌아 오는 길에 장바구니 안은 먹을 것으로 한 가득 차 있을 것이며 아이는 엄마에게 '엄마, 언제 장 보러가요?'라고 다시 묻을 것이다. ▶ 스냅 사진의 묘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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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보고... 그것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Photo/portrait 2011. 6. 30.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얼마전 모내기를 마친 벼가 잠기지는 않을까 농부는 노심초사 걱정하게 된다. 잠시 비가 멈추는 순간이면 하던 일을 멈추고 곡갱이를 들고 논으로 나간다. 벼가 혹시 아픈데는 없나, 잘자라는데 불편한 곳은 없나 꼼꼼하게 쳐다보는 농부의 마음은 자식을 사랑하는 듯 느껴졌다. 100-300mm 렌즈를 이용하여 곡갱이를 들고 가는 농부를 계속하여 사진을 촬영하는데 논을 보고 또 보고 자주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 아주 잠깐 사이지만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벼 농사를 소중하게 가꾸려는 농부의 마음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가슴이 뜨꺼웠다. 왜냐하면 농부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보았기 때문이다. 걸음걸이 곡갱이를 뒤로 잡고 걷는 모습 속에 과거 농부의 위풍당당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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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이렇게 먹어야 제맛이지!Life/family 2011. 6. 24.
본격적인 장마와 함께 습한 무더위가 찾아왔다. 식욕도 떨어지고 시원한 음식만 찾게 되는데 그 중 으뜸인 것은 바로 수박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수박은 수분과 전해질이 풍부하여 갈증을 없애주고 영양소가 가득 들어 있어 여름 과일 중 최고이며 가장 많이 먹는 과일이라 할 수 있다. 지금으로 9년 전 첫 딸 은화는 분명 여자로 태어 났는데 남자의 행동을 보여 도데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행동 또한 터프하여 커서 어떤 사람이 될지 너무나 기대가 되었다. 첫 아기를 키울 때는 누구나가 정성을 들이며 매일 아기의 모습을 카메라에 기록하려고 노력한다. 오래된 사진첩에서 은화가 수박을 제대로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한다. 엄마가 은화 태모를 짤라서인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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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촌놈 물개의 물놀이 안전 수칙 8가지Life/knowledge 2010. 7. 13.
제주도 고향 바다에서 어릴적부터 수영을 섭렵하고 H체육대학교에서 인명구조를 습득하여 바다를 이해하는 마음을 조금 더 알고 있어 해수욕장에서 지켜야할 물놀이 안전 수칙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바다는 안전한 물놀이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필자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을 토태로 정리 한 물놀이 안전 수칙을 읽어보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푸른색 vs 초록색 바다 푸른색을 띠는 바다는 깊고 조용한 바다요, 초록색을 띠는 바다는 얕고 시끄러운 바다다. 안전할 것 같은 초록색을 띠는 바다에서 대부분 물놀이를 하는데 바다 사고 대부분은 초록색빛 앝은 바다에서 많이 발생했다. 깊은 바다는 수영에 자신 없는 사람은 들어 갈 수 없지만 얕은 바다는 함정이 많이 있으며 일반 사람들이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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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사진을 보면서 답답한 정치를 풍자해 본다.Monologue 2009. 7. 15.
제대로 된 태양을 본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큰 태양이 지자마자 온통 회색분자들이 판을 치고 쳐다볼때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모습이 기가찬다. 雨가 멈출만 하면 또 내리고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단거리 운전자들은 치고 빠지면 되지만 장거리 운전자는 확실하게 내리면 내리고 말면 말아야 마음 편하게 살수 있다. 雨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내려야하는데 결국 범람하게 되어 서로 피곤하게 되지 않았는가... 매사에 과한 것 보다 적당히 하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것인데 이번 雨는 무리수가 많은 것 같다. 그나저나 가로등 불빛이 태양으로 착각하게 되어 가는 것을 보면 어쩔수 없이 雨에 젖어드는 것이 아닐까 걱정스럽다. 雨가 많이 내릴 때는 바로 앞에 있는 차도 볼 수 없게 되니 졸지 말고 운전대를 꽉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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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산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Life 2008. 6. 18.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어 어느 정도 비가 내릴 줄 알았지만 오늘처럼 비가 내릴 줄 몰랐다. 체육관 천정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이 비가 쏟아져 내렸다. 내일까지 바람과 동반한 비가 계속 온다면 침수 및 농가에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마산 해안도로 지역은 좀전부터 물이 차 올랐다고 정보가 들어왔다. 매립지역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 상황이 아주 좋지 않다. 매해마다 집중호우가 쏟아져 내리지만 올해 들어서 열대성 기후의 동남아시아에서 내리는 비줄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내리고 있는 비줄기는 세찬 바람을 동반하여 매우 위협적이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집중호우가 계속해서 내린다면 손 놓고 재해를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집중호우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개개인의 최소한 피해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