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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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압류 통지서 받고 충격을 받은 아내Life/family 2010. 5. 10.
대회 참가 혹은 전지훈련으로 전국 출장이 잦은 관계로 항상 안전 운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며 운전대를 잡는다. 하지만 사람이란 순간 방심할 수도 있기 마련인데 그 순간 교통단속 카메라는 어김 없이 주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종종 집으로 날아 온 속도 위반 통지서로 인하여 아내는 불만이 많았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좋아하고 가정적인 아내는 작은 일에 놀라는 소심한 성격을 갖고 있다. 작년 가을에 선수 스카웃 관계로 전라도에 다녀왔는데 속도 위반 통지서가 한 통 집으로 날아 왔다. 몇 달전에 아내는 범칙금을 낸 줄 알고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다. 사건 발단은 바로 6개월전에 미납된 속도 위반 통지서였다. "여보, 우리차 경매에 넘어 갔다" "뭐라고요?" "교통 범칙금인 줄 알았는데, 나라에서 아빠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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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을 향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책상Life/family 2010. 4. 23.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이후부터 은화의 하루는 짧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역할도 많아졌고 딸의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퇴근 후 엄마가 은화의 숙제를 봐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은화에게 재미 있어 하는 참고서를 발견했다고 즐거워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때 아내가 존경스럽게 보인다. 작년 가을 엄마는 은화가 공부를 보다 잘 할 수 있게 특별히 방을 꾸몄고 엄마는 은화의 공부를 도와 주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참고서를 보고 있다. 은화의 방에 들어가면 좌, 우, 앞에 엄마가 은화에게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담긴 글이 적혀 있다. "딸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고 집중(어텐션)해야돼... 집중하고 공부해서 머리에 넣어 잊어버리면 안돼!!!" 은화 책상 정면에 작은 메모장에 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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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에 세 자녀 가족 이야기가 소개되었다.Life/family 2010. 4. 2.
엄마, 아빠는 욕심쟁이 우우~~후 운이 좋았는지 유아 전문 잡지 앙쥬 4월호에 '아이 키우는 엄마 아빠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코너에 예전에 썼던 세 자녀를 둔 아빠가 생각하는 '가족이란?' 글이 소개가 되었다. 당시 이글을 쓰게 된 결정적 이유는 저출산 문제가 이슈였을 때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저출산으로 국가 기반이 흔들릴 정도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정작 사회는 출산 환경이 최악이고, 그런 환경 속에서도 세 자녀를 얻었으니 다른 분들이 저희 가족을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 첫째 은화(10세), 둘째 동현(6세), 셋째 도훈(3세)이 세 자녀를 구성하게 된 원인 중 하나는 세팍타크로를 통해 알게 된 태국, 말레이시이아 지인들의 가정 대부분이 대가족으로 구성된 점을 보면 현재 가족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