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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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사랑 앞에서는 당할 수 없다.Photo/landscape 2018. 12. 29.
아무리 추워도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그쳐 시원한 바람처럼 느껴진다. 서 있는 것도 힘든 한파의 절정에도 여인은 유유히 산책을 즐긴다. 사랑은 어떠한 것도 녹일 수 있는 묘약임에 틀림없다. 부산 여행을 처음 온 조카는 매직아워 타임에 광안리 해변을 보는 순간 '와' 감탄사를 연발했다. 광안리 해변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구름 한 점 없는 일몰 순간이라 생각한다. 사계절 중 겨울이 광안리 해변은 제일 좋은 것 같다. 추운 날씨에도 해변에서 추억을 만드는 여인의 모습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 요즘같은 날씨에 최고 뷰를 볼 수 있는 부산 이기대 풍경 ▶ 부산 여행하면 해운대, 그 이유가 있다. ▶ 부산 감천문화마을, 더 기대되는 부산 여행 명소! ▶ 삼광사 연등 축제, '원더플' 감탄사가 연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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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해안절경을 품은 경남 고성 공룡 산책로Life/travel 2011. 11. 18.
경남 고성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품고 있으며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들이 많다. 최근에 고성 상족암 우측 병풍 바위 위를 통과할 수 있는 공룡 산책로를 정비하여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바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멋진 코스를 만들었다. 제주도에 있는 별도봉과 서귀포 외돌개 그리고 섭지코지 산책로에 비교하면 경남 고성 공룡 산책로가 더 이국적이라 할 수 있다. 깍아지른 주상절리 바위와 작은 섬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지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 볼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가 공룡 산책로가 될 것이다. 이곳은 예로부터 낚시꾼들에게 감성돔 포인트로 알려졌으며 산책로가 정비가 되지 않았을 때에는 길이 험해서 들어가기 어려웠다. 공룡 산책로는 상족암 군립공원 내에 있으며 당항포 관광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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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Photo/landscape 2011. 1. 21.
마음이 답답할 때 바다로 나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해가 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며 저절로 평온함이 찾아 온다. 해가 지는 사이로 갈매기가 날아가고 붉은 노을이 바다에 길게 비치는 순간 카메라에 담을 때 저절로 기분이 맑아 진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섬에서 태어나서인지 몰라도 바다 냄새를 맡으면 왠지모르게 기운이 솓아 오르며 바다를 멀리한 도심 한 가운데에서 생활하면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과거 서울에서 살 수 있었지만 삭막한 빌딩 숲이 답답해보이고 콘트리트 바닥을 매일 걸을 때마다 바다를 항상 동경해왔다. 지금은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며 사계절 자연의 풍경을 뚜렷하게 보이는 지방 생활이 너무나 좋다. 태생이 촌놈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하며 지금까지 서울을 떠난 것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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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코팅한 바다 물결 사진 촬영 후기Photo/others 2010. 7. 6.
황금으로 코팅한 바다 물결, 말로 표현하기가... 카메라를 잡기 시작한 후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동공이 아닌 다양한 빛의 세계를 탐험하듯 탐험가의 마음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주변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자연과 함께 가까이 하다보니 자연의 소리와 형태등에 관심이 가게 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빛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몰에 비친 바다는 황금색으로 코팅한 바다처럼 보였으며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바람 한점이 없었기에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으며 뚫어져라 시선을 바라보다 질리지가 않았다. 일정한 패턴 속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물결은 판타지아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늘 가까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거나 어떻게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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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아워), 사진 촬영에도 황금 시간대가 있다Photo/landscape 2010. 5. 25.
비가 온 파란 하늘이 비치는 아침 하늘 구름이 심상치 않아보였다. 구름 사이로 새파란 푸른 하늘이 보이는 순간 사진 찍기 좋은 날이 바로 오늘이란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출근길에 카메라와 배터리를 챙기고별 무리가 없다면 다도해가 한 눈에 보이는 무이산 정상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고 싶었다. 해가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부랴 부랴 산 정상으로 뛰어 올라갔다. 무이산은 신라 화랑들이 무예를 닦을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무이산을 오르는 길목에 문수암을 지나치게 되는데 절벽 사이로 부처님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하늘 풍경을 자주 찍다보니 아침 하늘을 보게 되면 저녁 일몰 풍경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사진을 자주 찍다보면 날씨와 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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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이병헌의 기구한 삶과 닮은 불사조를 보았다Photo/landscape 2009. 11. 13.
'아이리스' 이병헌의 기구한 삶과 닮은 불사조 전설에 나오는 영조를 불사조라한다. 종교 예술이나 문학세계에서는 불멸 또는 재생의 상징이다. 피닉스란 고대 이집트의 상상의 신조이며 비누의 그리스어명이다. 원래 피닉스는 태양을 상징하는 '태양의 새'이며 저녁에 죽은 태양이 아침에 되살아난다는 의미에서 재생의 신앙이 생긴 것 같다.ⓒ 두산백과사전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면서 다시 일어서는 '아이리스' 드라마 주인공 이병헌은 마치 불사조를 보는 듯하다. 어제 사랑하는 연인에게 총을 맞고 쓰러지는 엔딩 장면이 너무나 야속하다. 구름 넘어 날아가는 불사조를 보면서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 주인공 이병헌의 기구한 삶이 떠올랐다.(원본사진클릭) 어디를 향해 날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사조가 편히 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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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어 현상으로 십자가에 태양 빛을 스미어들게 하다.Photo/landscape 2009. 10. 8.
태양과 같이 강력한 빛을 발산하는 물체를 향해 포커스를 잡는 것은 카메라의 심장부를 죽이는 행위이다. 스미어 현상은 분명 카메라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신호이지만 스미어 현상으로 십자가는 우리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었다. 스미어 현상을 이용하여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사진사는 여태 보질 못했다. 카메라의 목숨을 걸고 촬영해야하기 때문이다. 스미어 현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면 십자가를 찾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어쩌면 카메라의 목숨을 책임 질 각오로 태양을 향해 촬영했기 때문에 태양빛으로 감도는 십자가를 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지혜롭게 활용할 줄 알게 되었을 때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