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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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외공보다 내공 훈련에 투자하라.SepakTakraw/tips 2011. 12. 10.
20여년 세팍타크로(SepakTakraw) 역사가 흐르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수준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을 하였다. 수 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세팍타크로 입장에서 우리나라 세팍타크로 바라보는 해외 지도자들은 이구동성 "데인져러스"라는 말을 한다. 그 만큼 한국은 국제 무대에서 다크호스로 등장하여 경계 대상이 된 것이다. 기술적인 퍼포먼스 능력에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지만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잃어버려 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국제대회에서 평소 실력만 발휘해도 항상 4강권에 들어가는 현 시점에서 위기 극복 능력과 경기를 확실히 제압하기 위한 내적인 힘, 즉 내공 훈련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1. 외공과 내공의 개념 외공은 눈에 보이는 기술이며 내공은 눈에 보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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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구의 매력 5가지Monologue/sport 2010. 6. 11.
축구 월드컵, 인간이 만든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 축구공 하나로 동네를 휘젖고 다녔던 어린 시절 축구는 유일한 일상에서의 탈출구였다. 공부보다 어떻게하면 축구를 잘 할 수 있을까 연구하고 수업을 마친 후 매일 온 몸에 흙으로 범벅이 되도록 운동장을 뛰어 다녔던 어린 시절 축구는 나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유일한 무기였다. 체육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축구에 관한 지식과 철학 그리고 스포츠 과학등 체계적인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축구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이자 인간이 만든 스포츠 중 최고이며 그 이유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축구만의 매력을 정리해 봤다. ☞ 경제적인 스포츠다.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축구이다. 축구공 하나에 22명이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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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심판, 대각선 동선(動線)으로만 움직인다.Monologue/sport 2010. 6. 8.
축구 오심을 줄이려면 3명 심판으로는 어림없다 남아공 월드컵이 코 앞에 다가온 시점에 예선 첫 상대 그리스 전에 주심 명단이 발표가 되었다.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주심 판정에 의해 승패가 뒤바뀌는 것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경기전 심판 배정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16강 첫 상대인 그리스 경기 주심으로 배정 받은 마이클 헤스터(38·뉴질랜드)에 관심이 쏠리는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어떤 언론에서는 구면이자 '악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승리에 좋은 영향을 그다지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은 심판의 성격과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현명한 선수의 자세라 생각한다.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심판은 신이 아니기에 잘못 판정할 수 있으며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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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자만심이 결국 축구 역사를 만들었다Monologue/sport 2010. 2. 11.
어제 저녁식사하면서 오랜만에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팀에게 유독 약한 면을 보인 중국팀과 경기를 하게 되어 이번에도 당연히 비기거나 이길 것이라는 전제하에 경기를 보았다. 32년 동안 한번도 중국팀에게 패하지 않았다는 기록은 선수와 코칭스텝에게 자만심을 갖기에 충분하였다. 모든 스포츠의 승패는 초반에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다. 전반전이 시작된 후 이상하게 우리나라 선수들의 몸놀림이 둔해보이고 잦은 패스미스가 보였다. 실제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데 머리 속은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한 눈에 보였다. 하지만 중국 선수는 경기 초반 완벽한 헤딩 선제골을 넣으며 '공한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끼게 되었다. 흔히들 '공은 둥글다'라는 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