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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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태양이 촛불이 되는 아름다운 순간Photo/landscape 2010. 10. 27.
중국 석학 임어당 외침이 떠오르는 노을 풍경 사진에 처음 입문할 무렵 촬영한 일몰 풍경 사진으로 제주도 사라봉 정상에서 담은 사진이다. 일몰 직전의 태양이 수평선에서 사라지는 순간 태양이 촛불처럼 느껴졌다. 아이러니컬하게 태양과 촛불은 역사 속에서 사상적 의미로 많이 비유하며 사용되고 있다. 촛불과 태양을 가장 멋진 비유를 한 인물은 중국이 낳은 20세기 석학 임어당(林語黨-린위탕)이다. 가난한 목사집안 출신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독일의 대학등에서 수학을 하여 베이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명성을 알리게 되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유머와 재치를 발휘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사진 촬영할 당시 뷰파인더 속에 비친 노을의 모습을 보는 순간 임어당의 "사람들아 촛불을 끄라. 태양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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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코팅한 바다 물결 사진 촬영 후기Photo/others 2010. 7. 6.
황금으로 코팅한 바다 물결, 말로 표현하기가... 카메라를 잡기 시작한 후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동공이 아닌 다양한 빛의 세계를 탐험하듯 탐험가의 마음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주변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자연과 함께 가까이 하다보니 자연의 소리와 형태등에 관심이 가게 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빛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몰에 비친 바다는 황금색으로 코팅한 바다처럼 보였으며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바람 한점이 없었기에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으며 뚫어져라 시선을 바라보다 질리지가 않았다. 일정한 패턴 속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물결은 판타지아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늘 가까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거나 어떻게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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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표현한 하늘 풍경 사진Photo/landscape 2010. 6. 12.
하늘을 동경하는 이유는 꿈과 희망이 가득찼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수 없이 올려다 보았다. 아침 일출과 저녁 노을 그리고 한 낮의 푸른 하늘 풍경을 촬영하는 순간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아름다운 하늘 풍경은 희망과 꿈을 갖게 하며 마음의 평온함을 주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곳에 가든 그 지역에서 하늘을 자주 쳐다보는 습관은 생겼으며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다. 하늘 풍경 사진은 다른 어떤 사진보다 촬영할 당시의 마음이 오래동안 간직되는 것 같다. 뷰파인더로 하늘을 바라 볼 때마다 항상 신비롭고 가슴 벅찬 느낌을 받게 되어 촬영이 마친 후 마음이 경건해지는 기분이 든다. 지금까지 촬영한 하늘 풍경 중 느낌이 좋은 사진들을 정리했다. 희망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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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과 흔들린 사진의 차이점Life/knowledge 2010. 6. 10.
사진 촬영에 핵심은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는 사실에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말로 멋진 가족 사진을 촬영했다고 했는데 실제 초점이 맞지 않거나 흔들린 사진을 보게 되면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많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과 흔들린 사진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과 어떻게 하면 촬영 실수를 줄일 수 있는지 알아 보았다. ☞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가 아닌 다른 곳에 초점이 맞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로 dslr 카메라일 경우에 초점이 빗나가는 경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 반해 저가형 컴팩트(똑딱이) 카메라에서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을 촬영하게 되는 경우가 일어난다. dslr 카메라는 초점을 잡는 측거점 기능이 좋지만 컴팩트(똑딱이) 카메라는 초점을 잡기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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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를 연상케하는 '무학산' 일출Photo/landscape 2009. 11. 4.
마산 시내를 감싸고 있는 무학산(761.4m)은 학이 '춤을 추는 형세를 지녔다'라고 최치원 선생이 말하면서 붙혀진 이름이다. 사계절 중 특히 봄의 진달래가 필 무렵 무학산을 찾는 사람이 많으며 능선을 타면서 잠시 뒤를 바라보게 될 때 마산만을 비롯하여 남해안 다도해가 한 눈에 들어오게 된다. 이 순간 땀이 저절로 식게 된다. 무학산 정상에서 마산시와 남해안 다도해 그리고 일출을 함께 뷰파인더에 담는다는 생각에 지칠 줄 모르고 산을 올랐다. 구름이 생각보다 많이 껴서 쨍한 사진을 담기 어려울 것 같았으나 점점 날이 밝아오자 환상적인 구름이 손에 닿을 듯 펼쳐졌다. 운이 좋았는지 아주 잠깐 햇님이 얼굴을 내미는 순간을 담을 수 있었다. 정말로 가슴 설레이는 순간이었다.(원본 사진 클릭 감상 필수) 언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