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사진
-
비 내리는 마당 풍경Photo/others 2020. 7. 10.
언제까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오래 살지 모르겠지만, 마당이 있는 주택은 항상 손이 가게 마련이다. 비가 온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주변 배수로 구멍을 확인하고 화분을 옮기고 비가 세는 곳이 없는지 체크를 하게 된다. 주택이 주는 기쁨 중 하나가 비 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가 올 때마다 비 소리를 들었던 어릴 적 감성이 지금도 느낄 수가 있어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재 부산은 집중호우로 안전에 유의하라는 안전재난문자가 날아오고 있는 중이다. 경남(통영, 거제), 부산, 호우경보를 발행했고, 산사태와 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및 외출 자제 등 안전에 주의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아침보다 약간 소강상태이지만 지금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관련글] ▶ 빗소..
-
태국에서 담은 번개 사진Thailand 2015. 1. 19.
작년 8월 태국 수판부리에서 촬영한 번개사진이다. 니콘 쿨픽스 P300, 컴팩트 카메라를 들고 호텔 옥상으로 올라가서 수판부리의 상징인 수판타워를 중심으로 카메라 앵글을 잡았다. 번개 사진을 잡기 위해 매일 하늘의 움직임을 살펴보았으며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수판부리 타워을 중심으로 멋진 번개 사진을 과연 잡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웠지만 기다림 끝에 번개 사진을 잡을 수 있었다. 니콘 쿨픽스 P300 카메라는 알다시피 컴팩트 카메라이기 때문에 Dslr 카메라를 이용하여 번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아나로그한 방식을 이용해야만 했다. 셔터가 찰칵하는 시간 안에 번개가 쳐야만 번개를 담을 수 있기에 천둥 소리와 함께 구름의 위치,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하늘을 계속 주시했다..
-
부산 오륙도 야경 사진과 우연히 만난 번개 사진Photo/landscape 2014. 7. 20.
토요일 저녁 가족과 함께 맛있는 보쌈을 먹고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갔다. 찾아 간 곳은 부산 관광 명소로 유명한 오륙도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과 번개를 치며 굵은 비가 쏟아져 내렸다. 금방 지나가는 비라는 것을 감지하여 차 안에서 설마 번개 사진을... 하면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놀랍게도 딸의 카운트 '하나, 둘, 셋'에 셔터를 눌렀는데 순간 번개가 치는 순간을 담는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어느 순간 비가 멈췄다. 오륙도 진입로에 왼쪽편에 성처럼 보이는 '오륙도 SK 뷰' 아파트단지가 있어 자동차 천정에 비치는 아파트 불빛을 이용하여 야경 반영 사진을 담아 보았다. 소문처럼 부산은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는 명소가 많다. 개인적으로 오륙도는 야경보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