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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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바다, 하늘 그리고 등대 풍경Photo/landscape 2009. 12. 4.
생활권 내에 바다와 근접하고 작은 항구 있어서 가끔 머리를 식힐겸 카메라를 들고 해질녘 바다로 나간다. 해질녘 일몰 풍경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바라보게 되며 명상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일몰 방향은 점점 붉은색이 짙어지면서 어둠의 몰려오면서 변화가 심하지만 태양의 반대 방향은 서서히 낮에서 밤으로 바뀌게 된다. 태양이 중심이라 생각하면 항상 중심 주변은 소용돌이처럼 많은 변화와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을 알수 있다. 반면 그 반대의 편에는 중심 변화 비해 느긋하게 움직이고 여유가 있어 보인다. 점점 태양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 '나는 과연 어디에 서 있는 것이 좋은 것일까...' 생각해본다. 그 정답은 바로 '등대'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어느 한쪽으도 치우치지 않고 언제나 그자리에서 밝게 비추는 등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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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몽돌 해수욕장에 출현한 범상치 않은 구름Life/travel 2009. 11. 11.
모래가 아닌 조약돌로 해안선이 이루어져 유명한 거제도 몽돌 해수욕장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거제시의 캐릭터가 몽돌이와 몽순이가 될 정도로 몽돌 해수욕장은 거제 관광의 상징이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돼 있는 동백숲과 팔색조도래지를 비롯해 기암절벽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며 해금강과 외도해상공원을 이어주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원본사진 클릭 감상) 파도 밀려오고 나갈 때 조약돌이 부딛히면서 일정한 리듬에 맞추어 들려주는 선율은 정말로 아름답다. 가족과 함께 떠났을 때 거제도 몽돌해수욕장에 낮게 깔린 구름 하늘은 세상을 삼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여행을 다니다보면 생각하지 못한 생소한 풍경을 만나게 될 때 자연의 경의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몽돌 해수욕장을 찾았을 당시 너무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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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어인] 훼손된 갯벌을 회복하는데 3만년이 걸린다.Photo/landscape 2009. 6. 2.
훼손된 갯벌을 회복하는데 3만년이 걸린다. 우리나라는 삼면의 바다로 둘러 쌓여 있으며 갯벌의 건강 상태에 따라 근해의 생태가 건강한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마산 봉암 갯벌은 마산, 창원의 산업화가 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있었으나 환경단체의 노력으로 생태학습장으로 탄생하였다. 마산에서 창원으로 가는 해안도로 옆에 봉암 갯벌이 있으며 무역항 내에 있는 유일한 습지로 알려져 있다. 주말에 아이들과 이곳에서 게들이 노는 모습과 갯벌 진흙을 밝아보고 생태계가 어떻게 순환하는지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후대에 걸쳐 해산물 위주의 식사를 언제든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게 하려면 갯벌을 살리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 개발을 빌미삼아 무차별한 간척사업은 피해야 할 것이며 결국 피해는 우리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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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다 이야기Life 2007. 2. 22.
어릴적 난 바다에서 보낸 시간이 학교에서 보낸 시간보다 많다.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선택을 즐기고 아프리카 깜둥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당시 특별한 말썽을 안피우고 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바다 속에서 물위를 보면 빛이 갈라지면서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을 받는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내가 어릴적 맨 처음으로 놀던 삼양 해수욕장이다. 여기서 튜브를 타고 놀다가 깊은 물에 빠져 기절하여 눈을 떠보니 모래 사장에서 누워있었다. 당시 물에 빠지면서 서서히 가물 가물하면서 필름이 끊기는 상황은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너무 어려서 그런지 그다지 고통스럽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20년 전만에 다시 찾은 삼양해수욕장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어릴적 이곳은 제주도에서 최고의 휴식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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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에류 지질공원, 외계에 온 듯한 기분이다.Life/travel 2006. 12. 21.
자연의 바람과 파도로 인해 형성된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대만 지질 공원입니다. 대만 수도 타이페이에서 약 1시간 정도 서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바람과 파도의 영향으로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한번 바다에 빠지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이 파도의 높이가 아주 높고 심하게 몰아쳤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서인지 몇 몇 사진 작가분들도 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관광하러 왔다. 이 근교에는 유명한 온천이 많아서 온천 코스와 함께 지질공원을 함께 관광하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한다. 패키지 투어라서 시간에 쫓기며 촬영하는 관계로 많은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았다. 다음에 가면 천천히 내 나름대로 주제를 담고 촬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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