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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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천방지축 원숭이 한마리Life/family 2009. 1. 5.
아이의 울음 소리와 부모가 자식에게 훈육을 하는 시끄러운 소리는 집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증거이다. 가정집이 조용하다는 것은 무미건조하고 훈훈한 정이 오가지 않는다고 옛 어르신의 말씀이다. 그래서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집 일수록 사람 구실을 잘 하고 사는 집이라고 말한다. 똥기저기 갈아 줄때는 어찌나 귀엽고 착하고 이뻤는지 걷기 시작하면부터 아니... 이녀석은 뛰어다녔다.^^* 첫째 고은화... 일명 우리집 원숭이... 너무나 요란해서 탈이다. 롱다리에다 달리기하면 일등, 남자들도 무서워하는 학교 정글집을 자유자재로 올라타서 자칭 원숭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집에 녀석과 함께 있으면 나의 몸은 녀석의 놀이터로 생각하며 나를 큰 나무로 생각하는지 자꾸만 올라타고 메달리고 이놈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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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아침 출근 포즈, 가족 앨범 사진Life/family 2007. 7. 27.
은화는 어린이집으로 나는 직장 근무지로 매일 아침마다 함께 나간다. 신선한 아침을 맞이는 기분이 업되어서 인지 순간 은화를 찍고 싶었다.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은화에게 "포즈 좀 취해주겠니"라는 말을 하자마자 은화는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정말로 놀랐다. 어릴적부터 틈틈히 내가 사진을 찍어주었던 것이 은화에게 자연스러운 사진의 포즈를 만드는 것 같았다. 그나저나 이 녀석이 크면 아빠에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모델료를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지지 벌써부터 난감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