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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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알게 해준 말레시아 세팍타크로 유학 이야기History 2009. 7. 8.
1990년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했던 말레이시아는 세팍타크로 유학의 첫번째 장소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나의 스승님이신 라우쟌 선생님의 고향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한다는 속담을 실천하기 위해 홀로 말레이시아로 향하게 된 것이 나의 세팍타크로 여행의 출발이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4번째 말레시아를 방문할 때 선수2명과 함께 한달여 동안 스승님 댁에 살면서 마지막 파티의 사진을 꺼냈다. 세팍타크로 훈련은 매일 하지만 정작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주변 환경 속에서 내가 살고 있는지가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마다 스승님을 비롯하여 친척 및 이웃들의 삶의 방식이 대가족과 공동체 중심의 문화를 이루고 있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을 알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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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율동과 노래에 쌓인 피로가 쏴악 풀린다.Life/family 2009. 4. 9.
은화야, 너는 타고났다. 방송국으로 가자구나...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요즘 대표적인 케이스가 피겨의 요정 김연아가 아닐까 싶다. 김연아 같은 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 만큼 잘 키운 딸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실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 기록을 보면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더 선전하였다. 삼성 IT100 카메라 프로모션 오리엔테이션 관계로 하루만에 서울을 왕복하여 피곤하던 찰나 재미있는 율동이 가미된 노래를 불러주는 은화는 나에게 있어서 천사였다.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지 몰라도 은화의 노래는 아빠의 피로를 말끔히 없애주는 능력을 지녔으며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은화야... 고맙다. 이번 주말에 아빠랑 드라이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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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동안 딸과 함께 다녀온 서울 이야기 - KTX열차편Life/family 2008. 6. 19.
저번 주말에 은화와 서울 다녀왔다. 처음으로 개구쟁이 은화와 여행한다는 것이 설레임 반 걱정반이었다. 여행의 필수는 바로 쪈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지갑을 제일 먼저 챙기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른 KTX열차에 올라탔다. 혼자 1박2일로 마산↔서울을 다녀오려고 했으나 아침에 은화가 어찌나 쫄랐는지 나를 대리고 가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 것처럼 바닥에 쓰러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난생 처음 KTX열차를 타서 처음에는 조용했다. 출발하기 전 아내가 은화를 잘 챙기라고 신신 당부를 했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일 것 같았다. 핸드폰 카메라 포즈를 얌전히 취하는 것을 보니 약간 안심이 되었다. 얼굴 표정을 보니 서울 올라가면 큰 형님 조카들과 놀 생각, 맛있는 거 먹을 생각, 롯데월드등등 행복한 생각을 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