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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강점, 커맨드와 컨트롤 차이점Monologue/sport 2019. 8. 16.
최강의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류현진선수가 최고의 성적으로 한국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ERA-earned run average, 방어율) 1.45는 역대 메이저리그 100년 역사에 기록 될 만큼 대단한 수치이다. 평균자책점을 세팍타크로 경기 분석에서는 자책실수(OWN MISTAKE POINT)와 같은 개념이다. 현재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이 1점대이고 12승을 하고 있어 사이영상과 MVP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고의 수상이 될 것이며, 특히 일본 야구는 완전히 찌끄러지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
류현진은 강속구 구질이 아닌 자유자재로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다. 스포츠에서 컨트롤이 얼마나 중요한지 5가지로 구분하여 예전에 해석한 포스팅이 있다. 컨트롤은 한 마디로 자신의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지거나 찰 수 있다는 능력이다. 컨트롤을 자신이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선수 있는 흔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한다. 류현진은 어떤 상대 타자가 나와도 자신의 컨트롤 능력을 바탕으로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컨맨드라 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예전부터 컨트롤이 좋은 투수였다는 것은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컨트롤의 최종적인 단계 '라이프 컨트롤'가 완성이 된 계기는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결혼한 후 안정을 찾았기 때문에 컨트롤을 넘어 커맨드 능력을 얻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
커맨드(Command)와 컨트롤(Control)의 가장 큰 차이점은 커맨드에는 있고 컨트롤은 없는 것? 그것이 차이점의 핵심이라 한다. 컨트롤 자신의 매카니즘을 조절하는 것이라면 커맨드는 그 매카니즘을 통해 상대를 지배하는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 말하고 싶다. 예전에 컨트롤은 다섯단계-마인드, 보디, 볼, 게임, 라이프-가 있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커맨드는 이 다섯가지 컨트롤이 상대보다 위에 있을 때 가능하고 류현진은 기술 완성 3단계에서 마지막 자동화 단계를 넘어 소위말하는 신계의 기술을 구사하는 5차원 선수로 성장한 것으로 생각된다.
1차원 선수 : 경기 룰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공을 보고 맞추는 단계
2차원 선수 : 움직이는 공을 보고 맞추는 단계
3차원 선수 : 자신의 원하는 목표에 정확히 공을 보내는 단계
4차원 선수 :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하는 단계
5차원 선수 : 게임을 지배하는 선수로써 경기장의 모든 것을 자신의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단계5차원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이 스스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컨트롤 개념보다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류현진이 호투한 후 '어느 시대에서도 살아남다'라고 로버츠감독이 말한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컨맨드가 좋은 선수는 컨트롤이 좋은 선수보다 롱런할 수 있고 쉽게 무너질 이유가 적다. 지금의 류현진이 커맨드 능력을 갖을 수 있는 원동력은 한화에서 타팀으로 이적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화에서 뛰면서 쌓은 내공이 쌓은 것이라 생각된다.
커맨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세상 어느 누가 덤벼도 두렵지 않으며, 자신이 스스로 각성을 빨리 하여 컨디션을 찾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석에 서서 류혀진 공을 친다면, 거의 정타를 맞추기가 어렵다. 5차원 선수의 공은 그 순간 직감과 본능으로 상대를 읽는 능력으로 공을 때려야만 가능하기에 류현진은 말그대로 야구 괴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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