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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에 붙는 텍스(Tax)는 뭘까?-유류할증료,공항세,전쟁보험료Life/knowledge 2009. 9. 28.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 오게 되면서 비행기에 관련된 업무를 자주 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준비할 겨를도 없이 비행기 가격에 올라 고향으로 내려갈 수 없었서 공항에서 돈을 구걸하여 내려갔던 대학시절을 비롯하여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본격적으로 해외에 나게 되면서 비행기와 인연이 깊어지게 되었다. 해외 훈련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바로 항공권 예매이며 가격을 체크하는 일이었다.
특히 외국 항공권 구입시에는 시즌과 비시즌일 때와 유류할증류, 환율의 변화등 다양한 요인으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항공 업무를 자주 하다보니 tax비에 자주 눈이 가게 되고 특히 유류할증료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었다. 유류할증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환율과 유가 상황을 확인하는 경제부분까지 살피게 되었다.
전자 항공권(e-Ticket)을 받게 되면 자신이 구입한 항공권 가격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꼼꼼하게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전자 항공권 중간 밑에 보면 항공권 운임정보가 잘 표시되었다. 항공료 구성 요소는 크게 티켓 + tax 비용으로 구분된다.
문제는 tax비용에 어떤 것이 있는지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tax 비용 안에는 전쟁보험료(YQ), 유류할증료(YR), 인천공항세(BP)-출국공항세, 현지공항세(TR/TS/TW), XT-현지세금(BP+현지공항세)이 포함되어있다. 항공료의 변수는 바로 유류할증료에서 발생한다.(KRW=KOREAN WON)
티켓비용 + Tax{전쟁보험료(YQ) + 유류할증료(YR) + 인천공항세(BP) + 현지공항세(TR/TS/TW)}유류할증료는 2개월에 한번씩 유가 상황에 따라 반영하며 우리나라 항공사는 한화가 아닌 미화로 유류할증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환율의 변화에 따라서도 유류할증료가 달라질 수 있다. 내릴 때는 찔끔, 올릴때는 팍팍 오르는 같은 인상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몇 년동안 해외 업무를 추진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유류할증료 변동 상황을 볼 수 있다. 전쟁보험료와 공항세는 고정요인이기 때문에 별 상관을 하지 않지만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에서 임의로 책정할 수 있어 가끔 비행기 티켓 비용보다 Tax비용에 놀라 기분이 상한 적도 있다.
"원가는 싼데 총합 항공료는 비싸다." 마치 속은 기분이 들때가 많았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어쩔 수 없이 항공사에서 받는 유류할증료에 관해 말이 많다. 왜 걷는지, 유가는 떨어졌는데 유류할증료는 높게 책정되었나, 항공사 별로 제각기 다른 가격에 불만등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의 특별 권한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해외 여행과 출장을 준비할 때 반드시 tax 비용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를 관해 깊게 생각하여 비행기 티켓을 미리 미리 구입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미리 발권한 항공권에 관해서는 급등한 국제 유가와 환율 변동에 관계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발권시점 기준)
말레이시아 국적 에어아시아 항공사는 유류할증료를 받지 않는 저가 항공사로 알려져 있으며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스폰서를 하고 있다. 신뢰 받을 만한 기준 없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항공사를 보면 타고 싶지 않을 경우도 있다. 환율과 국제 유가를 빌미 삼아 항공료를 조절하는 항공사가 밉다.
항공권 비용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게 되면 앞으로 비행기 티켓을 어떻게 구입해야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정확한 출국 날짜가 정해지면 많은 정보를 통하여 tax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 보다 경제적인 여행이 되길 바란다.
덧) 저가 항공료에 절대로 유혹되지 말고 꼼꼼히 그 뒤에는 숨은 텍스비를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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