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변수는 자신감이 아닌 자존감이다.
    Monologue/sport 2013. 3. 14.

    '피겨 여왕'의 귀환을 볼 수 있는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조금 후 시작된다. 세계 피겨계는 물론 한국 스포츠는 김연아 복귀 무대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김연아 중계 방송 시간은 1시 47분경(15일)에 볼 수 있으며 14번째 선수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피겨를 잠시 떠나 있던 김연아 선수가 다시 빙판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많은 팬들은 기대 반 걱정반하고 있다. 김연아선수는 이미 세계 최고 점수로 피겨 여왕으로 인정 받았기 때문에 더 오를 수 있는 곳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 선수의 복귀는 더욱 고귀하고 용기 있는 모습에 많은 팬들은 사랑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김연아 연습 후 인터뷰하는 동영상


    오늘 오후 훈련을 마치고 덕담으로 김연아 선수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왜 김연아가 위대한지, 본질적 핵심을 알 필요가 있다고... 몇 시간 후면 라이벌 아사다마오와 함께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김연아선수의 부담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참고 있을 것이다. 오늘 김연아선수의 경기 결과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새롭게 피겨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 자체에 감사함과 박수를 쳐주어야할 것이다.

     

    김연아사진ⓒCredit: Getty Images/Jasper Juinen/Cameron Spencer/Jamie Squire/Matthew Stockman

    김연아를 보면서 '자신감보다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많은 스포츠 지도자는 자신감을 강조하지만 최고를 경험하고 높은 위치 그리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내면적 요인은 '자존감' 실현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차원이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자신감은 동계 올림픽에서 극복하고 어떤 맛인지 알고 있는 김연아는 '팬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한마디로 라이벌 아사다 마오를 넘어서는 높은 수준의 심리적 단계로 생각된다. 한국에서 김연아선수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며 행운이며 다시 피겨끈을 묶는 그녀에게 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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