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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없는 동굴 속에서 촬영한 액션 퍼포먼스 사진Photo/others 2011. 11. 17.
우리나라 해안 절경 중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곳이 경남 고성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곳은 지형이 코끼리(象:코끼리 상)의 다리를 닳았다고 해서 '상족암(象足岩)'이라고 한다.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지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동굴이 만들어지고 남은 부분은 코끼리 다리 모양을 띠게 되었다. 동굴 안과 밖에는 많은 공룡 발자국과 연흔등의 퇴적구조가 나타나며, 파도의 작용에 의해 아래의 움푹 파인 돌개구멍이 여러 개 있다. 이 중에는 '선녀탕'이란 전설을 가진 제법 큰 웅덩이도 있다. 상족암은 주민들에 의해 쌍발이라고도 불린다. ▲ 비상. 새처럼 멋지게 날아 오르는 듯한 느낌을 생각하면서 찍은 사진. 상족암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은 영화 '캐리비안 해적' 배경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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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Photo/portrait 2011. 11. 13.
노르웨이 탐험가 난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 이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북극을 탐험하는 그 순간에도 결코 잊지 않았던 건 나 자신이었던 셈이지요. 하루 하루 거듭될수록 더 굳건한 모습으로! 늘 힘찬 날 되시길 바랍니다. [관련글] - 엄홍길 대장의 히말라야 전설을 기록한 전시관 탐방 -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을 한눈에 내려다보다. - 2시간 사투 끝에 만난 수려한 다도해 촬영 후기 - 신라 화랑이 무예를 닦은 고성 무이산 비경 감탄 - 유홍준이 반해버린 고성 학동 마을 '옛 담장' - 비공개하고 싶은 태고의 해안 절경, 고성 상족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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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네비게이션 구름, 우연의 일치일까?Photo/others 2011. 11. 1.
을지로 3가에서 지인을 만나기 위해 지하도에서 올라와 어디서 기다릴까 서성거렸다. 처음 와보는 곳이라서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후 이정표를 열심히 찾던 중 교차로 위를 바라 보는 순간 하늘 구름이 화살표 방향을 가르치고 있었다. 살다가 이런 놀라운 경험을 하기는 처음이다. 가끔 하늘 구름의 형상으로 해외 토픽까지 올라오는 경우를 보았는데 지금과 같은 경우(길을 차는 상황)에 하늘 구름이 길을 안내하는 화살표 모양을 보는 순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경험이 되었다. 구름은 순간 순간 편하기 때문에 우연의 일치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게 된다. 기인한 네비게이션 구름을 보는 순간 필자를 그 자리에서 지인을다리게 되었고 신기한 경험의 여운이 오랫동안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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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낭만을 즐기는 역전 지하도 풍경Photo/portrait 2011. 8. 25.
예로부터 역전은 사람 향기가 가득한 노인들의 향수가 담긴 노인당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역전 지하도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 뿐만아니라 오랜만에 친구들과 고스톱, 장기, 바둑등 한판을 벌이는 무대로 바뀐다. 오랜 세월을 살면서 세상을 초월한 그 분들의 자세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저렇게 행복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을까 상상해본다. 마산역 지하도에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 노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노년의 즐거움의 정답이 담겨 있는 것 같다.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어떻게 하면 멋지게 늙을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노년 생활을 보내는 것이 좋을까 자주 생각하게 된다. 역전 지하도에서 고스톱을 치는 노인분들의 행복한 모습 속에는 오랜 벗이 있었으며 작은 돈으로도 하루를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