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por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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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 느껴지는 농부의 뒷모습Photo/portrait 2010. 5. 12.
봉식이네, 구제역으로 소 잃고 달수네, 냉해로 복분자 접었다며 쌀 농사 얼마 받는다고 친구야, 밭떼기 팔고 떵떵거리며 살아볼까? 사는게 와이리 힘드노... 모내기 준비로 농촌은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 들었다. 올해 들어 냉해와 구제역으로 농촌 분위기는 어느때보다 좋지 않다. 한 평생 흙에서 살아온 농부는 흙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세 농부의 뒷모습에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 농부님, 힘을 내세요. 어떠한 경우라고 땅을 팔면 안됩니다. 농부가 땅을 가져야지 투기꾼들이 땅을 갖게 되면 나라가 위태롭거든요. 힘내세요. 양파즙 민들레 마늘밭 [관련글] - 2010/05/01 - [포토 갤러리/풍경] - 농부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 - 2009/04/28 - [포토 갤러리/풍경] - 농부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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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감성을 끌어 낸 사진Photo/portrait 2010. 5. 3.
어제 장모님댁 골목에서 빗자루를 들고 있는 막내 아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 제목은 청소대장으로 정했으며 빗자루를 들고 있는 얼굴 표정에 생기가 흐르며 뒤로 펼쳐지는 골목은 자신의 영역이라는 듯한 풍경을 담은 사진이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골목에서 뛰어 놀던 아련한 추억이 이제는 잊혀지는 순간 아들을 모습을 통해 새롭게 떠올랐다. 목대맞추기, 땅따먹기, 잣치기, 순박꼭질, 오징어 땅콩, 구술치기, 딱치치기등 수 많은 놀이 공간으로 골목은 다양하게 이용되었으며 골목을 지배하는 자를 골목대장으로 불렀다. 아들의 양손에 들고 있는 것은 분명 빗자루이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칼 싸움을 하기 위해 잡은 칼 처럼 보였다. 또래의 친구들이 함께 골목에서 있었다면 분명 빗자루로 칼 싸움을 했을 것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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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낙하,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Photo/portrait 2009. 12. 28.
우산 낙하, 기발하고 발칙한 상상 인간이 하늘을 날고 싶은 꿈을 꿈꾼다. 하늘을 날지 못하기에 더더욱 꿈을 이루기 위해 발칙한 상상을 시도하게된다. 생활 속에서 하늘을 날 수 있는 방법은 우산을 들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만화를 보고 있는 시기의 어린 아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순수한 어린 어린이일수록 실제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산을 들고 높은 곳에서 점프를 하게 되면 분명 우산이 펴져 보다 안전하게 찾지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 역시 어릴적 이와 같은 생각을 했었으며 많은 시도를 해보았다. 우산 낙하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산 낙하를 시도하려는 순간 모든 사람은 열광하게 된다.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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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뱅뱅을 타는 해맑은 어린이 표정(BGM)Photo/portrait 2008. 11. 26.
도심의 놀이기구 다 필요없다. 스카이 뱅뱅만 있으면 수퍼맨이 될 수 있고 여자들에게 인기를 한몸에 받을 수 있다. 스카이 뱅뱅을 탈 때만큼은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자유를 얻은 듯하다. 어린이 최고의 놀이는 바로 스카이 뱅뱅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곳은 마산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아름답고 작은 진동마을이다. 이곳의 최고 놀이는 스카이 뱅뱅을 타는 것이다. 스카이 방방은 롯데월드의 놀이 기구보다 더 스릴 있고 재미가 있다. 또한 몇 백원이면 몇 시간씩 놀 수 있어 너무 좋다. 스카이 뱅뱅을 타면서 즐겁게 놀고 있는 어린이들의 미소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카메라에 담았다. 맑고 순수한 어린이 사진을 보시면서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스카이 뱅뱅 타려고 동네 애들이 다 모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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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사진의 묘미란?Photo/portrait 2008. 5. 5.
스냅사진이란 아래의 사진처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추억을 회상할 수 있으며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기억될 될 만한 것이 스냅사진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스냅 사진에 관한 유명한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은 절정의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스냅사진의 백미이다라고 말했듯이 운좋게 절정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 예기치 못한 피사체의 행운으로 스냅사진의 묘미를 알게 해주었다. 한마디로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겐팅 아일랜드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뭔가 날아오는 것 같아 모두들 움찔하는 순간를 촬영하게 됐다. 순시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셔터를 멈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을 찍고 보니 뒷 배경에 어린이가 기막힌 표정으로 피사체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고 있는 듯 기막힌 표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