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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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념이면, 뭐든 잘 하겠죠!Life/family 2012. 10. 1.
막내는 누나와 형에 비해 독립성이 강하며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 엄마 스마트폰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오락기로써 막내는 자기 손에 오는 차례를 손꼽아 기다린다. 코피가 나면 보통 자기 몸을 먼저 챙기는데 요놈은 코피나 흘러도 아랑곳 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개성이 제각기 다르며 어떤 분야로 성장하면 좋을지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최고의 교육은 부모의 모범이며 방법적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많은 기회와 경험을 주면서 아이들을 잘 키워 나가고 싶다. ▶ 볼 때마다 뭉클한 한 장의 가족사진 ▶ 세상을 얻은 듯한 포즈를 취하며 쉬는 아들을 보며... ▶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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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두뇌 폭풍에는 뮤지컬이 최고다.Life/family 2011. 1. 2.
2011년 새해 첫날 저녁 딸과 함께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을 보고 왔다. 멋진 뮤지컬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지만 딸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갖는 것 자체만으로도 흐믓했다. 사실 뮤지컬을 보게 된 이유는 앞으로 뮤지컬에 관한 일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는 중에 필자가 선택되어 함께 하게 되었다. 내년 하반기에 무대가 올라갈 예정이며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기발한 공연이 올라 갈 것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전형적인 탭 댄스 뮤지컬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무대와 늘씬한 코러스가 관중을 사로 잡으며 인생 역전이라는 스토리가 담겨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중에는 다양한 장면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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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절에서 공부하면서 얻은 다섯가지Monologue 2010. 5. 23.
지금으로부터 21년전,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 마음잡고 공부하겠노라 절에 들어가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외부와 접촉이 완전히 차단된 산 중턱에 위치한 제주도 불탑사에서 방학동안 기거하게 되었다. 성적은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새로운 경험과 출발점을 찾지 않으면 도저히 불만족스런 당시 상황에서 일탈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마음을 잡기 위해 절에 들어가게 되었다. 절 생활은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았다. 비록 짧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청소년 시절 수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갖었던 것 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호기심이 많고 사방이 바다로 이루어진 제주 바닥을 어떻게 하면 뜰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