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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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벤투감독은 쫄보가 아니다!Monologue/sport 2019. 1. 17.
어제 아시안컵 조별순위 마지막 예선전을 중국과 치루었다.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손흥민선수 기용한 것을 보고 지도자 한 사람으로서 많은 생각들이 교차되었다. 조C조에 속한 한국은 3전 전승을 하여 유리한 고지에 한 발 다가갔다. 문제는 손흥민선수 활용하는 방법과 전체적인 우승을 향한 자체 경기력을 향상보다는 선수에 의존하는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감독이 선수들과 믿음이 강하면 승패에 대한 불안감은 적어질 것이고 어떠한 강팀을 만날 경우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응집력이 강화된다. 토트넘에서 맨유 경기를 마친 후 바로 아시안컵 중국전에 출전을 한 손흥민선수를 보고 벤투감독이 한국축구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 및 성향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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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수퍼 마리오처럼 전설이 되길 희망한다!Monologue/sport 2015. 1. 22.
아시안컵 8강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패하게 되는 순간 보따리를 싸고 귀국하게 된다. 예선전에서 한국은 최소 공격 득점과 무실점으로 조1위로 올라왔다. 그 중심에 새로 부임한 슈틀리케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다. 2014년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위상이 떨어진 상황에서 슈틀리케 감독을 선임하여 축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외국인 감독인 슈틀리케는 한국팀을 맡은 후 A 매치를 비롯하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확실히 기존 감독들보다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선수 전원을 골고루 기용하는 부분에서부터 순간 타이밍에서 어떤 선수들을 교체해야하는지등 상대팀에 관해 플랜 B, C 작전을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는 듯 했다. 한마디로 우리팀 선수들의 개개인의 능력을 잘 파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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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진출 성공, 최강희감독 역시 최강이었다.Monologue/sport 2013. 6. 19.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이란전 경기 결과를 보고 실망하는 팬들이 많았을텐데 충분히 이해를 한다. 월드컵 예선전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음과 같다.월드컵 본선 진출의 특명을 받고 부임한 최강희감독은 목표 달성에 성공시켜 역사적인 한국 축구 위상을 높였다. 최강희감독을 중심으로 뭉친 국가대표선수들의 노력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뛸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유추하면, 최강희감독은 오로지 본선진출에만 몰두하였기 때문에 자신을 믿고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을 기용하여 목표를 달성하려는 설정을 한 것 같았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한 길은 브라질 본선 진출성공이 최고의 과제로 생각할 뿐이지 그 이외의 것들은 큰 의미를 두지 않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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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인터뷰, 정말 실망이다Monologue/sport 2010. 12. 15.
최근 박지성 아시안컵 차출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누가 맞다라고 납득할만한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이 드물다. 박지성 본인 스스로도 아시안컵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인생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으나 축구의 눈을 시점에 대표팀 복귀에 앞두고 복잡한 시점을 토로했다. 이것은 분명 박지성이 갈등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운동 선수로써 최고의 기쁨은 우승도 아닌 자기 기술 완성이다. 오랜 시간 동안 축구 하나만 바라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기라성 같은 축구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시점의 기회를 놓칠까봐 박지성은 망설였던 것이다. 많은 축구 팬들도 알다시피 박지성을 지금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만든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한 사람은 "히딩크" 감독이다. 히딩크 감독이 박지성의 잠재력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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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맛봐야 한국축구 정신을 차릴까?Monologue 2007. 7. 26.
세팍타크로가 비인기 종목이고 남들의 관심을 갖지 않지만 나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보람을 느끼는 운동이다. 평소 비인기 종목에 종사하는 사람은 축구, 야구, 농구와 같은 풍부한 자본주의 바탕이 형성된 종목에 대회 많은 아쉬움을 나타낸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고급 대우를 받고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아시안게임과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에 우승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중 축구가 단연 화제거리이다. 나도 축구를 누구못지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 축구를 안본지 꽤 오래됐다. 왜냐하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스포츠 관련 일을 오래 하다보면 보수적이고 관료화된 조직 운영이 만연하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된다. 축구가 그런것 같아 축구 경기를 보지 안고 멤버만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