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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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을 향한 엄마의 마음이 담긴 책상Life/family 2010. 4. 23.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이후부터 은화의 하루는 짧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역할도 많아졌고 딸의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퇴근 후 엄마가 은화의 숙제를 봐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은화에게 재미 있어 하는 참고서를 발견했다고 즐거워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때 아내가 존경스럽게 보인다. 작년 가을 엄마는 은화가 공부를 보다 잘 할 수 있게 특별히 방을 꾸몄고 엄마는 은화의 공부를 도와 주기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참고서를 보고 있다. 은화의 방에 들어가면 좌, 우, 앞에 엄마가 은화에게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게 담긴 글이 적혀 있다. "딸 힘들어도 조금만 더 힘내고 집중(어텐션)해야돼... 집중하고 공부해서 머리에 넣어 잊어버리면 안돼!!!" 은화 책상 정면에 작은 메모장에 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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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상장을 받은 날... 기념 인증샷Life/family 2008. 11. 30.
'아빠, 오늘 일찍 들어와. 내가 보여줄것이 있어'라고 은화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가 걸려온 이유는 바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온 것이었다. 은화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상을 받아 기분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혹시 수험생이 4명만 봐서 받아 온 것은 아니니? 라고 농담을 던졌다. 개인적으로 상을 받았다는 것 보다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입학한 이후 처음으로 성취감을 맛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은화만의 멋진 포즈로 인증샷을 남겼다. 나는 은화에게 "은화야, 요 동네에서 평생 살고 싶으니... 여기를 벗어나 서울에 있는 수빈 언니와 함께 놀고 싶으면 공부나 너의 특기를 살려야한다. 게으름 피지 말고 할 때 열심히하거라"라는 말을 한다. 아빠가 운동으로 금메달을 받은 모습이 은화에게 동일시 되는 모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