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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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영화평, 이거 다 어떻게 엮었을까?Life/movie 2013. 1. 31.
한국 액션 영화의 큰 획을 그은 베를린 영화는 칭찬을 받을만 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액션 영화에 큰 획을 그은 영화이며 당당하게에 2편을 암시할만큼 자신감을 보여준 면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만큼 땀과 노력의 흔적이 영화 속에서 베어 나온다. 베를린 영화 감독 '유승완'은 확실히 능력자이다. 자신의 머리 속에 그린 각본을 영화 속에서 그대로 재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함정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한계를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데 있는 것 같다. 베를린 영화는 한국 액션 영화를 완성하는 진행형의 영화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익숙하지 않은 총격신과 추격신은 헐리우드 영화에 미치지 못하지만 놀라운 발전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영화에 베를린 영화가 탄생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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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개봉 영화 국가대표가 기다려지는 이유Monologue 2009. 6. 24.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비인기 종목의 실화 이야기를 담은 국가대표의 스토리는 지금 나의 길을 걷는 과정과 비슷할 것 같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열정 하나만 갖고 끝장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는 과정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이다. 제목이 국가대표라서 솔직히 말하면 유치하다. 나 역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면서 각종 메달을 획득했지만 특별한 영광보다는 그 때 순간의 추억이 더 값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은퇴 후에는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이다. 티져 예고편만보면 정말로 흥분하게 만든다. 스키 점프 슬로프를 보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린다. 처음 태국에 국제대회 참가했을 당시 느낌과 비슷하다. 마치 여기가 바로 지금까지 존재한 이유라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