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
비 신곡, '널 붙잡을 노래'에 취한 아들Life/family 2010. 5. 2.
세 자녀를 키우면서 음감에 민감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막내 아들이 뽀로로에 흠뻑 빠져 있어 뽀로로 배경 음악을 금방 따라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뽀로로 방송을 보여주면 약 20분 정도 가만히 앉아 티비를 보게 된다. '널 붙잡을 노래' 신곡을 발표한 월드스타 비의 노래를 잠깐 보고 있는데 아들이 티비 앞으로 다가와 노래와 멋진 율동을 선보이는 비의 모습에 취한듯 가만히 보고 있었다. 조용히 아들의 모습을 주의 깊게 살펴보니 정말로 비의 모습을 뚤어지게 보고 있었다. 순간 아들이 훗날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닌지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다. 어린 시절 영감이 아이들에게 강력한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교육학에서 증명된 바가 있으며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과거를 보면..
-
구동조, 디자인 교육의 에반겔리스트를 만나다Monologue 2010. 4. 25.
디자인 교육의 원류는 '땅따먹기 놀이' 어린이집에서 창의성 교육을 위한 강의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평상시에는 엄마가 방문하는데 아내는 아빠가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하면서 대신 강의를 듣고 왔다. 마산까지 멀리 강의를 하기 위해 내려오신 분은 디자인 분야에서 유명하신 구동조교수님이었다. 구동조교수님을 에반겔리스트라 부른 것은 강의를 들은 후 디자인 교육을 전파하는 최고의 권위자이자 가슴 속에 열정이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사람의 억양과 피부를 보면 금방 그 사람의 걸어온 인생과 건강함 그리고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구동조교수님 강의를 듣는 내내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 분은 비범한 사람이란 것을... 창의성 교육, 디자인 교육, 자녀 교육, 아동 교육, ..
-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만나는지 설명하기가...Monologue 2009. 5. 18.
초등학교 2학년인 은화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어느날 퇴근 후 집에 들어가자마자 은화는 스케치북을 들고 와서 자기가 그린 그림을 자신있게 보여주었다. 그림을 보는 순간 약간 당황했지만 자근 자근 그림 설명을 들어보았다. 호기심이 많아지는 시기에 생명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알아가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은화는 정확히 생명의 어떻게 탄생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단지, 엄마와 아빠가 사랑해서 난자와 정자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 질문을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넘어갔지만 어떻게 난자와 정자가 만날 수 있어?라고 물으면 나는 답변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휴~ 다음 그림은 우리 가족 구성원을 남자와 여자를 확실히 구분하여 그린 그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