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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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세팍타크로 유학 사진, 순수한 영혼을 새롭게 부른다.History 2010. 10. 7.
무림 고수와 대결을 통해 내공을 수련하기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처럼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위해 말레이시아, 태국등지를 찾아 다녔다. 한마디로 개고생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엄청난 보물들을 얻고 온 셈이다. 1998년에 일본 항공을 타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심정은 세팍타크로 나라에 드디어 왔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이 앞섰다. 세팍타크로 유학을 떠나는데 무작정 비행기 티켓과 약간의 경비만 들고 갔을 뿐 그 외 준비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말레이시아가 어떤 나라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단지 세팍타크로 하나만 믿고 떠났다. 세팍타크로 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은 필요치 않았던 시절이 바로 말레이시아 유학이었다. 손으로 밥을 먹고 변을 닦고 길거리 아르바이트등 무슬림 삶 속에서 완전히 동화되어 세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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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삶과 영혼이 깃든 차마고도(茶馬古道)Life/travel 2010. 4. 14.
차마고도 티베트인의 삶과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국립김해박물관 에 찾아 왔다. 차마고도(茶馬古道)란 차와 말이 오가던 옛 상업도로 를 말한다. 티베트 고원은 중국 역대 왕조의 중요한 말 공급원 이었으며, 원난 지역은 차나무로 대표되는 아열대 상록수림의 중심지대 로서, 두지역의 뚜렷한 생태상의 지역차로 인해 일직이 상호보완적인 원격지 교역이 발달하게 되었다. 차마고도는 동서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루트와는 달리, 중국의 서남부와 인도·서아시아 사이에 다양한 교역과 민족이동 등의 기능을 수행한 서남 실크로드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티베트와 네팔, 부탄 등 히말라야 동부의 유목문화권과 중국 남부의 원난성, 쓰촨성을 중심으로 한 농업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역 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