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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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삼형제, 구정 한복 점검 포즈Life/family 2012. 1. 15.
벌써 구정 설날이 코 앞이다. 고향집 제주에서 입을 한복을 꺼내 입고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 본다. 이쁜 한복을 입자마자 아이들의 표정은 금방 환해지고 자연스럽게 사진 포즈로 이어진다. 1년만에 내려가는 고향집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레이는데 아이들의 마음은 아빠보다 더하면 더했지 이미 할아버지 집에서 놀고 있는 상상을 매일 하고 있다. 은화와 동현이는 처음 한복을 구입할 때 큰 옷 사이즈를 선택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막내 도훈이는 형이 입었던 것을 물려 입었다. 도훈이는 잘 때마다 쑥쑥 크는 시기여서 형이 입었던 한복이 좀 작은 듯 했다. 아마도 내년에는 작아서 입지 못할 것 같다. 누나와 형은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지만 막내 도훈이는 아직까지도 어색하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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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은 미래를 위한 사진이다.Photo/portrait 2011. 7. 10.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일은 엄마에게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아이가 밥을 잘 먹는 모습에 엄마는 큰 행복을 느끼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영아기 때 아이는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하다. 둘째 동현이가 이유식이 시작되었을 때 엄마는 왼손의 이유식을 먹이기 위해 젓가락으로 교란작전을 펼치면서 왼손의 이유식을 먹이는 재미있는 사진을 담았다. 이유식을 먹이려고 양손을 사용하는 엄마의 포즈와 어떤 것을 선택하여 입을 벌려야할지 고민되는 동현이의 눈빛이 담긴 가족 사진은 아이들이 성장 한 후 재미있는 사진으로 기억될 것이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밥 먹이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잘 먹으면 좋은데 입을 꼭 다물고 안먹으려 할 때 엄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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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한 시골 소년, 딱 어릴적 내모습 그대로다.Photo/portrait 2010. 12. 12.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 저곳 돌아다닐 무렵 잊을 수 없는 시골 소년의 사진을 꺼내 보았다. 시골 풍경은 필자에게 있어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한다. 시골에서 어린 소년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문데 우연히 마주친 네 명의 시골 소년은 카메라로 동네 주변 풍경을 촬영하는 필자의 모습이 신기한 듯 자연스럽런 만남이 이루어졌다. 모내기가 끝나고 초 여름이 다가오는 기분 좋은 날씨에 소년들은 마실을 나왔으며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순수한 소년들은 '제 얼굴 카메라에 나와요?'라고 말하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이야기한다. 설정된 포즈를 구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해 셔터 타이밍을 속이면서 촬영하였다. 제 각기 다른 소년의 인물 표정이 내츄럴하게 잘 반영된 사진이다. 징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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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을 이용한 기분 좋은 촬영Life/family 2010. 12. 11.
연말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을 받는 날로 이유불문하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까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날까지 선물을 받기 위해 아주 말을 잘 듣고 있는 중이다. 은화와 동현이는 자신이 어떤 선물을 받을지 알고 있으며 당당하게 아빠, 엄마에게 밝히고 있다. 어제 저녁 거실에 밝힌 크리스마스 트리는 아름다웠으며 저녁 분위기가 한층 아늑해졌다.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빛에 비쳐진 은화의 모습은 천사처럼 보였다. 순간적으로 사진으로 담고 싶어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최저 iso를 설정하니까 셔터 스피드 1s정도가 나와서 손각대로는 무리가 있어 카메라를 거취한 상태로 은화를 촬영했다. 표정이 밝은 은화는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 추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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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놀이터로 탈바꿈한 결혼식장 신부대기실Life/family 2010. 10. 19.
엄마의 모임 후배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말에 대구로 가족 나들이를 떠났다. 오랜만에 결혼식장의 분위기에 아이들의 마음은 들떠 있었으며 신부대기실의 신부와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찍었다. 신부 대기실에 신부가 있었을 때는 몰랐지만 결혼식이 시작되었을 때 우리 아이들은 어디를 갔는지 찾아 볼 수 없었다. 도대체 아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찾아 나섰는데... "자, 여기 보세요. 찰칵" 먼저 결혼하는 신부와 함께 기념 촬영. 형형색색 조명이 가득한 신부 대기실이 아이들에게 신기한 방으로 생각된 것 같다. "내가 왕이로소이다" 신부가 예식을 올리는 순간 둘째 동현이는 신부대기실을 독차지 하여 의자를 빙빙 돌리며 왕의 포즈를 취하면서 환상적인 놀이를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아빠, 신부대기실 방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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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즈Life/family 2010. 5. 7.
기막힌 막내 아들의 포즈, 큰 웃음을 주다 형아가 윤선생 영어 교실 베풀리를 하고 있는데 막내가 개인 전용 쇼파에서 앉아 쳐다보는 자세와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3살인 막내는 감각 발달이 수용 능력이 최고에 오른 듯 보는 것마다 따라하고 흉내내고 왕성환 활동을 보이고 있다. 보기에는 막내가 애기처럼 보이지만 대뇌의 발달은 폭팔적인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로 말과 행동이 따라 주지 않을 뿐이지 대뇌 형성 발달은 이미 중반기에 접어들었다. 가끔 아이들 사진을 촬영하면서 어른스런 포즈와 말을 할 때 놀라는 경험을 할 때가 많다. 형아가 심도 있게 영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뒤에서 느긋하게 앉아 쳐다보는 막내의 기막힌 포즈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 분명 다른 사람이 쇼파에 앉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자연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