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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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 없이 반복된 길을 걷는다.Photo/others 2015. 1. 17.
마음에 드는 사진 혹은 의미가 담기 사진은 결코 우연이 있을 수 없다.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같은 시간과 장소를 수 없이 살펴본 후 비로소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이 탄생하게 된다. 사진 속 빛이 출현하는 시간은 정확히 오전 10:25분, 반영샷을 깨끗하게 담기 위해서는 바람이 조용한 날이어야 했다. 마지막 촬영은 빛 속에 등장하는 주인 곳을 기다리는 순간을 기다리는 순간이다. @온천천. 부산 이렇듯 사진 한 장을 담기 위해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미리 예측한 후 셔터를 누리기 위해 기다리는 과정이 사진 촬영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누구나가 셔터를 누를 수 있지만 보다 완벽한 사진을 얻기 위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다면 보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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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50년 인간을 찍은 사진예술가를 만나다.Photo/portrait 2011. 5. 25.
사진을 좋아하보니 존경하게 되는 사진 작가를 자연스럽게 접하게되며 사진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오늘 소개할 분은 '인간'이란 하나의 주제를 갖고 평생 사진을 촬영해 온 최민식 사진 예술가이다. 인간을 찍는 사진 예술가 최민식 사진을 통찰하면서 사진 촬영 영역을 보다 넓혀 나가는 동기가 되었으면 한다. 50년 동안 사진의 주제는 가난한 사람의 얼굴이고, 형식은 '스냅숏'이다. 순간적으로 포착된 가난한 동네의 가난한 얼굴에서 그는 휴머니티를 발굴한다. 50여 년 동안 20만 장을 찍었으니 최민식은 '인(人) + 간(間)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인간(Human)인지 깨달았음이 분명하다. 50년이라면 도를 통하고도 남을 세월이다. 부산, 1963 나는 궁극적으로 인류의 평화와 행복, 사랑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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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 사이에 존재하는 붉은 노을Photo/landscape 2010. 10. 8.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촬영할 때 약방의 감초처럼 빠질 수 없는 것은 붉은 노을이다. 일몰 시간 때 바다 풍경은 다양한 색상을 표출한다. 푸른 빛 바다와 하늘 회색 구름 사이에 붉은 노을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완성이 되는 것 같다.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노을 풍경을 많이 찍어 봤지만 수평선 위와 구름 사이로 비추는 노을이 가장 아름답고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었다. 명암 대비가 확실히 이루어질 수 있는 구도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붉은 노을 없는 바다 풍경은 앙꼬 없는 찐빵 같은 존재이며 붉은 노을은 사진의 완성도를 높혀주는 최고의 조연 배우이다. [관련글] - 2010/03/06 - [포토 갤러리/풍경] - 드라마 같은 제주도 황금빛 노을 해변 - 2010/05/25 - [포토 갤러리/풍경] - 골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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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으로 코팅한 바다 물결 사진 촬영 후기Photo/others 2010. 7. 6.
황금으로 코팅한 바다 물결, 말로 표현하기가... 카메라를 잡기 시작한 후 새로운 시각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동공이 아닌 다양한 빛의 세계를 탐험하듯 탐험가의 마음로 카메라 렌즈를 통해 주변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자연과 함께 가까이 하다보니 자연의 소리와 형태등에 관심이 가게 되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빛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다. 일몰에 비친 바다는 황금색으로 코팅한 바다처럼 보였으며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바람 한점이 없었기에 사진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으며 뚫어져라 시선을 바라보다 질리지가 않았다. 일정한 패턴 속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 물결은 판타지아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였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늘 가까이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거나 어떻게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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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14단계 - 구사오작위((九寫五作慰)Life/knowledge 2009. 10. 18.
사진의 14단계 - 구사오작위((九寫五作慰) 바둑이나 무술이 수 많은 등급을 거쳐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르듯, 사진도 신선(神仙)의 도(道)에 이르듯 사진도 구사오작위(九寫五作慰)의 14단계를 거친다는 출저 미상으로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 카메라를 잡고 한창 사진 생활을 하던 중 구사오작위의 14단계 이야기를 접했을 때 사진 생활에 관해 진지하게 바라보게 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사진 생활을 해야할지 분명한 획을 긋게 되었다. 1. 사졸(寫卒) 행동, 태도 모두 치졸함을 벗어나지 못한 초보의 단계. 카메라를 든 것 만으로 사진가인체 하다가 피사체가 좋지 않는 날은 술에 취해 고성방가 하는 것으로 화풀이를 한다. 2. 사사(寫肆) 사사(寫士) 아닌 방자할 사(肆)자가 붙는 단계. 쿠울(COOL)을 한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