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
해운대 이별 여행, 태국 연인 이야기Thailand 2013. 2. 15.
사랑하는 사람, 이제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이별 여행 이야기. 한국 여행을 마지막으로 태국으로 돌아가면 헤어질 것을 약속하고 이별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한 태국 친구를 만났다. 우리 정서로 이별 여행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이별 여행에서 연인은 그렇게 많은 말이 필요 없었다. 마음을 서로 정리한 상황에서 함께 한국 여행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여 결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 여행 경비도 각자 부담하기로 했으며 스키장에서 하얀 눈을 보기 위해 찾아 왔다고 한다. 부산 해운대를 마지막 여행 코스로 정하고 태국으로 돌아 갈 계획이다. 해운대 해변은 태국에서도 꽤 알려진 듯하다. 연인의 사랑이 새롭게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이별 여행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라 생각..
-
기특하고 앙증맞은 아기 목욕샷Life/family 2011. 11. 30.
우리집 막내 도훈이는 자기 스스로하려는 고집이 강하다. 만3세인 도훈이는 요즘들어 엄마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많아지면서 '엄마는 왜?'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위로 큰 누나와 형이 있어 항상 밑에서 위로 바라보면서 커왔기 때문에서 따라하고 싶은 욕심이 강했다. 막내의 성격이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뭘 하든 직접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을 도훈이를 통해 알게 된다. 연예인 2세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도훈이 외모는엄마, 아빠의 우성 형질을 갖고 태어 났으며 가끔 4차원적인 행동으로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다. 양치질은 물론 목욕 그리고 밥 먹는 것등 스스로 하는 행동은 좋은데 엉뚱한 것을 고집할 때 절대로 굽히지 않아 가끔 두 손 두발을 들 때가 가끔 있다. 목욕실에 ..
-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Monologue 2011. 8. 12.
누구를 향해 목놓아 부르는 듯한 현수막이 동네 시장 입구에 붙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했을까? '방은미는 누구며, 태어나줘서 고맙다'라는 문구가 젊은이의 사랑 고백은 아닌 것 같다. 어제 저녁 아내에게 물었다. 여보, 혹시 시장에 재미있는 현수막 봤어? 응, 알쥐... 여보, 방은미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난리가 났다. 요즘 같은 세상에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올리는 일은 모두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사건이다. 현수막을 올린 이유는 아내가 아이를 낳아 주어서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현수막으로 알렸다고 한다. 그래서 더더욱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 방은미는 아내의 이름으로 공개가 되어서 누구의 집 사건인지 온동네 소문이 났으며 현수막 하나로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 훈훈한..
-
'사랑'을 알게 해준 말레시아 세팍타크로 유학 이야기History 2009. 7. 8.
1990년대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했던 말레이시아는 세팍타크로 유학의 첫번째 장소이다. 말레이시아에는 나의 스승님이신 라우쟌 선생님의 고향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한다는 속담을 실천하기 위해 홀로 말레이시아로 향하게 된 것이 나의 세팍타크로 여행의 출발이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4번째 말레시아를 방문할 때 선수2명과 함께 한달여 동안 스승님 댁에 살면서 마지막 파티의 사진을 꺼냈다. 세팍타크로 훈련은 매일 하지만 정작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주변 환경 속에서 내가 살고 있는지가 중요한 키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때마다 스승님을 비롯하여 친척 및 이웃들의 삶의 방식이 대가족과 공동체 중심의 문화를 이루고 있어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을 알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