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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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6호골, 몸이 반응한 환상적인 골Monologue/sport 2010. 12. 14.
프리미이어리그 분수령이 될 만큼 중요한 아스널 경기에서 맨유 박지성은 시즌 최다 6호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아침을 출발할 수 있게 온 국민을 즐겁해주었다. 최근 아스널의 조직력은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맨유의 아성을 넘보기에 충분한 저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결국 박지성의 골에 무너지고 말았다.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고 우연이라 말하는 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필자의 견해로 봤을 때 박지성의 골은 몸이 반응한 골로써 킬러 본능이 골대 앞에서 발휘되는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골로 판단한다. 소위 말하는 놀라운 반사신경이 순간 발휘되어 넣은 골이라 말할 수 있다. 나니의 우측 센터링은 아스널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크로스 되는 공이었으며 박지성 신체 중심은 이미 공보다 먼저 앞에 있었기 때문에 공을 처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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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진출 수훈갑, 이정수 메인에 왜 뜨지 않을까?Monologue/sport 2010. 6. 23.
16강 진출 수훈갑, 이정수선수 인터뷰가 없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순간 날이 밝아 왔다. 드라마 같은 축구 역사을 새롭게 장식한 2010년 6월 23일이른 아침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땀을 흘린 선수 및 지도자 그리고 후보 선수등 모두가 하나되었고 대한민국 국민 또한 하나가 된 날이다. 월드컵 첫 상대 그리스전에서 첫골을 넣은 수비수 이정수는 우리나라 승리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었다. 두번째 골을 넣은 박지성도 훌륭했다.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너무나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어 이정수에 언론 보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언론은 온통 박지성과 허정무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 뿐이었다. 참... 차두리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한국팀은 1-4로 패하여 아주 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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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전 승리, '첫끗발이 개끗발'이 안되길 바라며...Monologue/sport 2010. 6. 13.
감각과 경험의 조화, 남아공 월드컵 승리의 열쇠 한국 축구 역사상 완벽한 승리를 보여준 남아공 월드컵 첫경기 그리스전 승리는 대한민국 축구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유럽의 축구에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한 아시아 축구의 한을 한방에 풀어냈으며 주변 국가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주기에 충분했다. 어제 경기를 봤듯이 우리나라 축구가 그리스를 완전히 압도하고 한단계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문제는 예상했던 모든 일들이 너무 잘 맞아 들어갔다는 것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오래 일하다보면 첫 단추가 완벽하게 들어맞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한 기운도 함께 찾아 온다. 왜냐하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자신감 오버 현상이 생겨 위기 상황이 닥쳐올 때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할지 당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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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될 헤딩슛 골을 넣은 박지성Monologue/sport 2010. 3. 22.
다이빙 헤딩슛은 차원 높은 기술이다. 오랫동안 축구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어제 리버풀에서 역전골을 넣은 박지성(Park Ji-sung) 의 다이빙 헤딩슛이 어떤 맛인지 잘 알 것이다. 많은 슛을 통해 넣는 골 중 페널티박스 안에서 완벽하게 다이빙 헤딩슛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는 선수 생활 중에서도 몇 번 나올까 말까하는 어려운 골이다. 완벽한 타이밍과 임팩트이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쉽게 골을 넣을 수 없는 골이 바로 다이빙 헤딩슛이다. 난이도로 따진다면 별 다섯개를 줄 만큼 어려운 슛이다. 골대를 향해 완전히 뚫러 버리는 다이빙 헤딩슛은 특히 상대방 골키퍼에게 비참한 무기력감을 주게 된다. 반면 골을 넣은 선수는 평생 기억될 수 있는 환상적인 슬라이딩 느낌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몸을 완전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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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치명적인 무릎통증이 과연 뭐길래?Life/knowledge 2009. 10. 21.
용가리 통뼈가 아닌 이상, 오래 사용하면 아프다. 2009-2010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위해 박지성은 명단에 제외된 뉴스와 함께 무릎 부상이 염려가 된다는 뉴스를 보며서 안타까웠다. 축구선수에게 생명인 무릎에 칼을 들이 되면 운동 선수 생활 내내 고질병이 될 수 있다. 대표팀 경기를 위해 10시간의 장거리 비행은 박지성 무릎에 매우 치명적이다. 무릎은 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압의 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느끼게 되는 장거리 비행은 박지성에게 도움을 줄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온몸을 바쳐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맨유 소속팀으로 돌아갈 때 박지성의 심정은 가벼운 마음보다 불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나 생각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자신을 태울만큼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박지성의 자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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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vs볼튼 전에서 박지성 골맛을 볼 것 같다.Monologue 2009. 1. 17.
박지성, "축구 실력이 전부 아니다'라는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오늘 자정에 펼쳐질 볼튼 전에서 자신의 축구 삶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박지성 선수는 역시 가슴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였다. 골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할 시점에서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마음을 비운 것을 보면서 볼튼 전에 출장하게 되면 골을 맛을 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정말로 간절히 이루고 싶은 마음을 얻는 순간은 마음을 비울 때 이루어진다는 사실이다. 쪽집게는 아니지만 20년간 운동을 하면서 다져온 혜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미묘한 떨림이 있었기 때문에 박지성 골을 예언해 본다. 설마 허위 사실 유포로 검찰에 체포되는 것은 아니겠죠. 박지성... 주말을 언제나 설레게 하는 유일한 남자. [관련글] 2009/01/11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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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첼시 경기에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Monologue 2009. 1. 11.
우리나라 축구의 히어로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유 경기는 계속해서 보고 있다. 차범근 이후로 걸출한 수퍼 스타가 없는 축구 현실 속에서 박지성의 활약은 매우 독보적이다. 수퍼 스타여서 자그마한 일도이 엄청난 사건처럼 보도 되고 그를 통해서 언론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직까지 선수의 기량에 위험을 느낄만한 자극적인 내용은 다루어지지 않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자주 입에 내리고 있는 재계약 문제로 인하여 박지성에 관해 구체적으로 장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오늘 새벽에 펼쳐지는 첼시전에 박지성이 기대 이상 실력을 발휘한다면 맨유에서 롱런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다. 스포츠 세계는 매우 냉정하다. 더군다나 재계약하는 시점에서 선수의 가치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하여 협상할 때는 구단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