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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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바다게의 사진 동화 이야기Photo/others 2011. 6. 18.
모래사장에서 하루 종일 땅 파기 놀이에 만족하다가 문득 넓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생각에 잠긴다. 사실 몇 일전 여름 휴가 때 바위 동산에 놀러가서 파도를 타고 넓은 바다로 나갔다 들어온 친구들의 속삭임에 자존심이 상했다. 마음은 넓은 바다로 나가고 싶은데 쉽게 마음 먹기가 어렵다. '바다에 나갔다가 잘못하면 엄마, 아빠를 영영 볼 수 없을지도 몰라?'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결심의 단계에 들어서는 순간 나는 바다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그래, 두려울 것 없어. 용기를 내고 도전하는거야!' 원래 바다게는 옆으로만 걸을 수 있는데 넓은 바다를 향해 도전을 한다는 생각에 바다게는 앞으로 달리고 있었다. 새로운 목료를 향해 결심을 하고 행동에 옮기는 순간 자신도 모르는 무한한 잠재력 발휘되며 불가능한 것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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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자연산 굴로 뒤덮힌 갯벌 풍경Photo/landscape 2010. 12. 10.
경남 고성군 신월리 앞바다 청청 갯벌은 자연산 굴로 뒤덮혀 있는 진기한 풍경을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알게 된다. 자연산 굴은 다른 말로 석화(石花)라 부르며 '바다의 우유, 먹는 화장품'등 최고의 영양분이 들어 있다. 과거 나폴레옹과 카사노바들이 즐겨 먹었던 음식이 바로 굴이었으며 굴을 먹는 날이면 왠지 모르게 힘이 쏟아나는 것 같다. 지금 경남 고성 해안가에서는 어민들이 자연산 굴을 채취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양식굴은 많이 보고 먹어봤지만 자연산 굴을 직접 눈으로 보고 채취하고 맛을 보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갯벌 사이로 자동차를 몰고 간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잠시 차에서 내려 자연산 굴 몇 개를 채취하여 직접 먹어 보는 센스를 발휘하자. (단,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곳과 직접 먹을 경우 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