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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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탕웨이 눈빛이 기다려진다.Life/movie 2011. 2. 10.
최근 시크릿 가든에 출연한 현빈이 영화에 도전하는 '만추(晩秋, Late Autumn)'를 기다리는 팬이 많을 것이다. 필자 또한 2011년 최고로 기대되는 영화가 바로 '만추'이며 탕웨이 배우에 흠뻑 취하고 싶어진다. 탕웨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양조위와 열연했던 '색,계' 영화였다. 이때는 약간 부자연스런 연기가 보였으나 이번 만추에서는 확실히 깊이가 느껴지는 눈빛이 아우라를 통해 터져나오는 것 같다. 탕웨이는 전형적인 중국 배우로 짱쯔이와 함께 최고의 여배우로 알려져 있다. 현빈과 함께 출연한 만추 영화는 탕웨이를 위한 영화인지 현빈을 위한 영화인지는 2월 17일 개봉작을 보면 판가름날 것이다. 만추 영화 스토리는 '수감된지 7년 만에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탕웨이)와 누군가에 쫓기고 있는 남자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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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타K2 존박, 기적의 가사를 전달하라.Monologue 2010. 10. 17.
노래의 감정 전달의 핵심은 뚜렷한 가사 전달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금요일 밤 수퍼스타K2를 꼬박 챙겨보면서 일주일의 피로를 음악을 통해 해소한다. 수퍼스타K2는 우리나라 음악 문화와 음반 시장의 지각 변동을 일으킬 만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준결승전에 장재인의 탈락은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초반 장재인의 실력은 수퍼스타K2에 걸맞는 뮤지션이라 할 정도로 관심과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최종 결승전까지 무난하게 올라갈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아쉽게도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셔야했다. 수퍼스타K2가 마지막 터널을 지나갈 무렵 드디어 선발 기준에 관한 이야기들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가수와 전문 음악가가 원하는 가수는 확실히 차이가 나며 선발 방식이 팬 투표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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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놀자, 추억이 떠오르는 사진Photo/portrait 2010. 9. 10.
어린 시절 대문 밖에서 들려왔던 "친구야, 놀자"라는 소리가 사라진 지금 친구의 목소리들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찾아 온 것 같다. 엄마에게 꾸중을 듣고 외출 금지를 당했거나 밀린 숙제를 해야할 때 "친구야, 놀자"라는 목소리는 구원의 소리였다. 특별한 사고를 쳐서 친구를 만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친구의 목소리는 휴식 시간 혹은 자유시간을 잠깐 갖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왔다는 뜻과 같다. 인심이 좋았던 그 시절에 얼굴도 안보고 친구를 돌려 보낸다는 것은 그렇게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친구야, 놀자"라고 대문 밖에서 수 없이 불렀던 친구들은 어른이 되어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번 여름 방학 때 고향집에서 동네 친구집 대문 밖에서 친구의 이름을 부르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