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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을 표하게 되는 태국 세팍타크로 '블랙타이거'선수 소개SepakTakraw/Information 2019. 3. 12.
3년전 태국 전지훈련 중 12시간 버스를 타고 로컬 세팍타크로대회에 출전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장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우돈타니에 도착하여 세팍타크로 게임(Sepak Takraw, เซปักตะกร้อ)을 한 것은 인생에 큰 경험이 되었다고 선수들은 말한다. 우돈타니는 라오스와 접경지역으로 라오스로 들어가는 자유여행객에는 익숙한 도시이다.
종주국인 태국에서 로컬대회는 사원에서 후원하고 주최하는 행사를 많이 한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성격으로 한국에서 온 우리팀을 친절하게 환대해주었고 세팍타크로(Sepak Takraw, เซปักตะกร้อ) 경기를 통해 선수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수준 높은 태국 선수들이었는데 유독 눈에 들어온 선수가 있었다.
그 선수는 치앙마이출신으로 특수부대 육군장교로 세팍타크로(Sepak Takraw, เซปักตะกร้อ) 장년부에 출전한 '블랙타이거(Black Tiger)'라 부르는 선수였다. 놀라운 것은 한 쪽 발이 의족임에 불구하고 세팍타크로게임을 진지하게 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게 되었다. 군생활을 하면서 폭탄에 의해 왼발을 다쳐 지금과 같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세팍타크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여 경기를 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공을 차는 모습에 존경을 표하고 싶었다.
자신의 제약을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세팍타크로를 사랑하는 열정이 태국 전역에 알려지게 되었고, 태국에서는 티비 쇼프로그램에 블랙타이거가 세팍타크로 시범을 보이는 방송을 타게 되었다.
자정이 넘은 밤 12시9분에 세팍타크로(Sepak Takraw, เซปักตะกร้อ)를 하는 태국의 풍경 모습이다. 우돈타니 세팍타크로대회 마지막 결승전 모습으로 태국 로컬 세팍타크로대회에서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 세팍타크로 종주국인 태국 사람이 세팍타크로를 얼마나 사랑하지 느낄 수 있는 우돈타니대회를 치루면서 다시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무하마드 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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