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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세팍타크로 태국 문화 탐방SepakTakraw/video 2011. 12. 6.
세팍타크로를 배우기 위해 태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수 백년 역사를 간직한 세팍타크로의 종주국 태국에는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것이다. 올 가을 태국 파타야에 있을 때 세팍타크로 고수들을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으며 환대한 대접과 함께 따뜻한 세팍타크로 정을 느끼고 돌아왔다.
파타야 언덕 공원 한 켠에 마련된 주차장에 세팍타크로 코트를 그려 매일 밤 운동삼아 세팍타크로 고수들은 내공 연마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었다. 세팍타크로 선수 출신으로 파타야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활해온 터주대감들로써 '촌부리-파타야' 후원을 하고 있다. 세팍타크로 코트장에서는 파타야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알 수 있으며 파타야 유지분이 계셔서 이분들을 통하면 파타야에서 모든 일을 쉽게 해결된다.- 태국 고수의 병따는 기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세팍타크로 프로리그가 열리는 주말이 되면 여기 있는 분 모두 경기장으로 이동하여 응원단이 되어 자신의 '촌부리-파타야'를 온몸으로 응원한다. 또한 응원이 끝나면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맛있는 음식과 집으로 초대하는 문화가 태국은 좋았다. 세팍타크로 프로 선수들을 통해 태국 세팍타크로 고수들은 옛 향수를 맡으며 항상 그들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세팍타크로 타이리그가 열리는 날 홈팀 '촌부리-파타야'를 응원하는 풍경이다. 동남아시아 특유의 응원 문화는 태국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며 상대팀이 들으면 자존심이 상할 정도의 언어를 관중석에서 내뱉는다. 태국 스포츠 현장을 다니면서 홈팀이 응원하는 문화는 코메디를 보는 것처럼 아주 잼있으며 상대팀을 약올리는데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다.
상상할 수 없는 홈팀의 응원 문화이지만 태국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받아 넘기는 그들을 보면서 '짜이옌옌(침착한)' 태국 문화를 배우게 된다. 상대가 아무리 약을 올려도 그것에 휘말리지 않고 경기를 끝까지 펼치는 어웨이팀은 말그대로 아주 차갑게 경기를 플레이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태국 파타야에서 오리지널 세팍타크로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준 그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다음 파타야에 들어갈 때에는 한국 선물을 많이 준비하고 인사를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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