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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농촌 일손 돕기 / 2020년 못자리 볍씨 뿌리기Life/family 2020. 5. 6.
본격적으로 논 농사가 시작되었다. 쌀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하는 못자리 볍씨 뿌리기 작업을 돕기 위해 아들과 어린이날에 잠시 농촌일을 하고 왔다. 못자리 볍씨 뿌리기 작업은 못자리 모판에 볍씨를 뿌리는 일로 자동 파종기를 사용하게 된다. 자동 파종기를 통해 원스톱으로 볍씨와 흙, 물, 비료를 절묘하게 배합하여 완벽 모판이 완성하게 된다.
완벽한 모판이 만들어기는 과정 단계마다 자동적으로 이루지지만 정확한 비율로 섞을 수 있게하는 것이 기술이다. 어제 완성한 모판은 1,400장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일손을 도와 오전에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농촌일을 해본 아들은 묵묵하게 일을 하였고 이번에 많은 것을 얻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 모판이 잔뜩 쌓여 있고 앞에는 자동 파종기가 놓여 있다. 그 뒤에는 비료와 볍씨가 놓여 있다.
▲ 자동 파종기는 예민하여 처음 세팅할 때 모터가 작업을 마칠 때까지 운행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 파종기가 작동되는 순간부터 모판을 하나씩 쌓아서 저장하게 되는데 일정한 거리에 서서 정확한 타이밍으로 계속 운반하게 된다. 농촌 일이 시작되면 해가 떨어질 때 혹은 장비가 고장날 때까지 같은 일이 계속 반복 순환되는 일이 계속되기 때문에 농촌 일을 할 때마다 '협동심, 책임감' 두 단어가 항상 떠오르게 된다.
▼ 모든 일을 마친 후 모판을 따뜻하게 덮어 준 후 4-10후 모판이 못자리(뒤에 있는 철재 구조물)로 다시 옮겨지게 된다. 그 후에 우리가 먹는 쌀을 심는 모내기가 시작된다.
엄청난 크기의 트랙터를 직접 타보고 동네 한바퀴를 드라이브하는 색다른 경험도 하였다.
이곳 저곳에는 들꽃들이 알록달록하게 핀 꽃은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남부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개불알풀로 알려졌다.
개의 불알이라니, 꽃 이름이 아주 민망하기만 하다. 하지만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맨 처음 이름을 처음 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열매를 보면 작긴 하지만 정말 개의 불알을 닮은 것이다. 사실은 일본어로 된 이름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에 불과하며, ‘봄까치꽃’이라는 예쁜 우리말 이름도 있다.(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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