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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종목은 몇개인지 정확히 알고 즐기자!SepakTakraw/tips 2020. 2. 17.
세팍타크로(Sepak Takraw, เซปักตะกร้อ)는 세상에서 공을 가장 세련되게 팍 차는 스포츠로 일명 발배구라 부르기도 한다. 1.55m 네트 높이 위에서 화려한 발차기 기술은 기본이고 동물적인 몸놀림이 코트 위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세팍타크로 경기는 현재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슈퍼시리즈, STL 말레이시아리그, 타이리그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대회를 치루고 있다.
일반적인 세팍타크로 경기라 함은 레구(Regu) 이벤트라하며 세 명의 선수가 한 코트에서 득점을 하는 게임이다. 팀 레구(Team Regu) 이벤트는 레구이벤트가 세팀으로 구성되어 레구 경기를 세 번하여 두번 레구 경기를 이기면 승리하는 팀 레구이다. 더블(Doule) 이벤트는 두 명의 선수가 한 코트에서 득점을 하는 게임이며 팀 더블(Team Doubles) 이벤트는 더블 경기를 세 번하여 두번의 더블 경기를 이기면 승리하는 팀 더블 경기 방식이다. 오늘 세팍타크로 종목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세팍타크로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표. 세팍타로 종목 요약 설명
종 목
출전선수
선발선수
경기방식
비고
레구(Regu)
5명
3명
3판 2승
네트경기
더블(Double)
3명
2명
3판 2승
〃
팀 더블(Team Doubles)
9명
2명
3판 2승, 세팀이 출전 3전 2승
〃
팀 레구(Team Regu)
12명
3명
3판 2승, 세팀이 출전 3전 2승
〃
쿼드(Quardrant)
6명
4명
3판 2승
〃
후프(Hoop)
6명
5명
30분 동안 바구니에 공을 넣은 득점 획득
코트라인
비치(Beach)
6명
4명
3판 2승
네트경기
칭롱(chinlone)
6명
6명
10분, 2세트에 난이도별 패스 득점 획득
코트라인
레구(Regu) 및 팀 레구(Team Regu) 이벤트
세팍타크로 경기에서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 방식이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태국과 말레이시아 프로리그에서 실시하는 종목으로 5명이 한팀이 되어 3명 선발 선수가 출전하여 득점하는 종목이다. 레구(Regu)라는 말은 말레이어로 '팀'이란 뜻이다. 팀 레구(Team Regu)이벤트는 레구 종목과 같은 방식으로 세 개의 레구를 구성하여 2개의 레구 경기를 이기면 승리하는 경기이다.
▲ 2019 SEA 미얀마 게임. 태국 vs 말레이시아 레구 경기
더블(Double) 및 팀 더블(Team Double) 이벤트
더블 종목과 레구 종목의 가장 큰 차이는 서비스 차는 테콩이 없다는 것이다. 서비스를 코트 엔드라인에서 차기 때문에 서비스 득점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영향이 적은 종목이다. 이에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은 미얀마, 필리핀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더블 종목은 미얀마가 현재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2015 SEA 싱가폴 게임. 태국 vs 미얀마 경기
쿼드(Quardrant) 이벤트
최근에 신설된 종목으로 6명이 한팀이 되어 코트에 네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레구와 다른 점은 더블 이벤트처럼 서비스를 엔드라인 끝에서 자신이 손으로 토스하여 서비스를 차는 방식이다. 레구이벤트처럼 전문 서비스 '테콩' 포지션이 없기 때문에 렐리가 많고 승부를 가늠하기 어려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진다.
▲ 2017 SEA 말레이시아 게임. 태국 vs 말레이시아
후프(Hoop) 이벤트
후프 종목은 태국 세팍타크로 기원에서 가장 가까운 게임이다. 천정에 바구니를 메달아 5명의 선수가 세팍타크로 공을 많이 넣어 높은 점수를 얻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서로 원형으로 둘러 쌓여 공을 안 떨어지게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바구니에 공을 넣는데 난이도에 따라 점수 배점도 다르게 책정된다. 태국 외에 후프 이벤트를 하는 국가는 없으며 태국에서는 후프 종목을 따로 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다.
비치(Beach) 이벤트
비치 종목은 말 그대로 해변 모래 위에서 하는 종목으로 쿼드 이벤트와 규정이 같다. 모레 위에서 세팍타크로의 화려한 기술이 펼쳐지는데 정작 동남아시아 선수들은 비치 종목을 환영하지는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더운 날씨에 뜨거운 햇볕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약간 비치 경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2008년 해변 아시안게임이 개최되었을 때 비치 종목이 반짝 인기를 얻었는데 이후 비치게임은 태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서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어려워졌다.
▲ 제2회 해변 아시안게임. 태국 vs 미얀마
칭롱(chinlone) 이벤트
칭롱은 미얀마의 세팍타크로 원형의 게임으로 공을 가장 아름답게 다루면서 패스하는 놀이에서 스포츠 게임으로 발전하였다. 주어진 시간에 난이도 패스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고득점을 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실제 칭롱은 미얀마 지폐에 이미지가 삽입될 정도로 매우 인기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 제28회 SEA 싱가폴 게임
이상 세팍타크로 종목에 대해 알아봤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팍타크로대회는 아시안게임인데 매 대회마다 종목이 조금씩 다르게 편성하곤 한다. 금메달은 남·여 각 3개씩 총6개인데 종목을 조정하여 남·여 금메달까지 변화를 줄 때가 있어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전반적으로 레구와 팀 레구는 태국, 말레이시아가 강세이고 더블과 쿼드는 미얀마, 필리핀이 강세이다. 이에 대한민국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전략 종목을 미리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강세 종목으로 육성하여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하는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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