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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색 문화 이야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가득!Thailand 2013. 10. 12.
태국은 불교문화 국가로 토속 신앙과 결합된 생활 양식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도 태국과 비슷한 문화가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믿음의 강도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강해지고 안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목걸이가 태국에서는 보편적이다. 부처님의 불상을 금으로 감싸서 목걸이를 하는 '파(Pa)'는 태국 여행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태국인이라면 손목에 가느다란 씰을 묻는 '싸이씬'도 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것은 옷을 벗어야만 볼 수 있는 이색 문화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허리에 실을 묶어 가운데는 통이 달려 있다. 부적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으며 태국어로 '딱구릇(Tak Krud)'이라 부른다. 청소년기는 인생에 있어서 아주 불안한 시기로 아들을 잃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딱구릇'을 허리에 묶어 두면 자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믿음을 갖을 수 있다고 한다. 태국에는 자신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부적같은 것을 통틀어 '파(Pa)'라고 부르며 그것을 통해 '쾀츠아(Believe, 믿음)'을 갖게 되어 생활하는데 더욱 자신감을 갖는다고 한다. '딱구릇' 통 안에는 좋은 뜻이 담긴 스님이 말씀이 담긴 종이가 있다. 불력이 높은 스님이 적은 말씀일 수록 효과는 더욱 좋다고 믿고 있다. 무엇보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딱구릇'를 아들 허리에 달아주는 아름다운 태국 문화는 찾아 보기 힘들다. 우리나라 같으면 자식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의심스럽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는 '딱구릇'을 착용하는 사람은 보통 '태국 마피아'들이 많다고 한다. 항상 위험에 노출되는 마피아도 죽기는 싫은지 옷을 벗어보면 '딱구릇'를 허리에 감싼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웃음이 나왔다. 여자는 딱구릇을 착용하지 않으며 남자들에게만 해당되는 태국의 이색 문화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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