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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제한 구역 '얄라(Yala)'로 떠나다!Thailand 2013. 12. 5.
이병곤사진작가 태국 '얄랴' 여행 프롤로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에에게 여행제한 구역지역은 매력적인 곳으로 이병곤은 위험을 무릎쓰고 매주마다 폭탄이 터지는 태국 남부 지방 '얄라'를 떠났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잘 지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눈과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한다. 귀국할 때까지 어떻게 되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메일로 순간 느끼는 감정과 사진들을 보내왔다.
태국 현지에서도 얄라는 위험하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신보도에 연일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태국 병사가 얄라로 발령받게 되면 거의 초상집 분위기일 정도로 얄라에 대한 공포감은 태국에 퍼져 있다. 얄라로 떠는 이병곤 사진작가는 그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갖고 귀국할지 기대가 된다.
몇 시간이 흐르고 허기가 찾아와 도시락을 하나 받아 들었다. 저렴한 가격처럼 허기진 배를 채우긴 역부족인 음식물들.
우리는 언제나 채워야만 살아가는 존재다. 하지만 또 버려야만 하는 것이 숙명인 것이다.
채우고 버리고를 반복해서 온연하게 자신의 자아를 형성해가는 것이 삶의 일부이다.
'그곳은 어떤 곳일까?
극도의 허기를 달래고 나서 드는 생각이었다.
알 수 없었던 곳, 지레 소문으로만 들었던 곳, 외신에서 가끔 보도 됐던 곳.
하나의 나라에 여러 종교가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이라지만,
이곳은 하나의 종교가 국민을 엮어내는 중요하 가교를 하는 나라다. 그곳에 일질적인 종료 부락과 같은 그곳이었다.
설레고 두렵다는 감정이 실로 오랜만이다.
4년전 인도의 아코르를 갈 때 다짐했었다. 다시 돌아오지 못할 길이라도 그곳에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기차 안의 감정들은 그런 것이었다.
20시간이 20일 같이 흘렀다.
처음 어색했던 분위기는 엄청난 무게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실탄을 장전하고 경계를 서는 군인들이 배치되기 시작했고, 여행자들의 가방을 하나둘씩 열어보면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차례는 밀물처럼 다가왔다. 그리고 내뱉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인상을 지뿌리며 내게 건내는 한마디.
'패스포트?'
여권검사를 하더니 다시 묻는다.
'말레이시아 갑니까?'
'아니오, 저는 얄라로 갑니다.'
지뿌리던 인상은 '얄라'라는 말에 좀처럼 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
'왜?'
여러 답을 할 수 있었지만,
'친구 만나러 갑니다. 태국친구'
그러더니 이내 그의 인상은 퍼지고 총을 어깨에 메며 웃으며 말한다.
'땡큐'
혼자 간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고 지인이 있다는 말에 펴지는 인상.
"아는 사람"의 힘을 떨리게 심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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