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태국 나레수완 야외 연극Thailand 2020. 3. 9.
태국은 매월마다 각 지방에서 큰 축제가 열린다. 방콕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수판부리 지역에서는 유명한 돈쩨디 추모 축제가 1월에 열린다. 주목할 것은 야외에서 펼쳐지는 나레수완 연극이다. 한국과 일본의 과거 역사와 비슷하게 태국도 미얀마에게 지배를 받은 아픈 과거를 갖고 있다.
미얀마가 태국을 침공하는데 성공하여 태국 왕자를 데려가 키우게 되는데 태국 왕자는 미얀마에서 성장하면서 미얀마에 대한 복수의 칼을 키우면 살아간다. 결국은 태국 왕자 나레수완이 성인이 되어 직접 코끼리를 타고 미얀마를 물리치고 태국을 해방시키는데 성공하여 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아이러니한 것이 미얀마는 태국의 중심인 아유타야를 탈환하고 많은 금은보화를 미얀마에게 빼겼다. 아유타야와 가까운 곡창지대인 수판부리는 미얀마에게 식량을 원조하여 피해를 적게 입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유타야와 수판부리의 지역 감정이 남다르다는 것과 돈쩨디 추모 축제는 수판부리에서 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수판부리에 살고 있는 태국 친구에게부터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이다.넓은 야외, 어두운 밤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나레수완 연극은 누구나가 알기 쉽게 스토리가 펼쳐지며 화려한 조명과 많은 스탭 그리고 다이내믹한 액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나레수완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에 저녁 시간에 태국의 문화를 즐기기에는 아주 좋을 것 같다.
돈쩨디 축제의 규모는 생각보다 매우 크며 태국 서민 생활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고 나레수완을 보면서 태국 역사도 배울 수 있어 일석 이조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수판부리는 모기가 유명하므로 반드시 야간 투어 전에는 깨끗이 샤워를 하고 나가고 부채와 모기약 같은 것을 챙기면 좋다. 축제에서 기억이 남는 것은 바퀴벌레 튀김이 아직도 떠오르며 다음에 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먹어 보고 싶다.▼ 모기와 사투를 벌이면서 힘들게 촬영한 동영상. 이때는 열정이 참 넘쳤다!※ 현재 블로그 수리 중이며, 수리하는 과정에서 12년전에 묵여 있는 글을 링크 수정하고 재발행한 글입니다.
[추천관련글]
▶ 태국 고수의 병따는 기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 태국 송크란 축제 현장 사진,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
댓글
로그인 유지가 안 돼서 댓글 쓰기가 안 된다면 [여기]를 클릭하여 작성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