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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 삼지창이 연상되는 앙증 맞은 도깨비풀!Life/knowledge 2012. 12. 19.
늦 가을 참다래 농장에서 일하면서 도깨피풀에 손과 발에 찔렸었다. 도깨비풀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찔리는지도 모를 정도로 신기할 정도로 은신술에 강하다. 도깨비풀은 도깨비바늘, 귀침초라 불리우며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이다. 소매와 바지에 삼지창처럼 찔린 도깨비풀은 소인국 왕국에서 사용하는 창처럼 아주 귀엽게 생겼다.
농가일을 할 때마다 항상 골치덩어리 잡초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한약 재료로 사용되는 사실을 알게 되면 보물 같은 존재이다. 도깨비풀의 타박상과 뱀이나 벌레 물린 곳에 탁월한 효과(염증 및 세균억제)를 보이며 소화와 호흡기 계통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기로 소문이 났다.▲▼ 참다래 수확을 마치고 바지와 소매에 도깨비풀에 찔린 모습
바지에 찔린 도깨비풀을 제거하는데도 보통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삼지창 모양으로 찔렸기 때문에 제거할 때 잘못하면 옷감이 상할 수 있다.▼ 당당하게 도깨비풀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어제 카메라를 들고 마실을 나가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길가에 잡초처럼 보였지만
좋은 약초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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