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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처럼 빛나는 보케 사진, 수동 초점으로 잡다.Photo/others 2013. 2. 3.
경남 고성 장산숲에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곳은 쉼터 공간으로 아담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에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장산숲에는 작은 연못이 있으며 연못을 배경으로 계절별로 많은 사진을 담았던 추억이 담겨 있다. 50mm 단렌즈로 장산숲을 표현하기에는 솔직히 어렵다. 왜냐하면 한 프레임에 풍경이 들어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연못에 반사되는 햇살은 순간 보석처럼 반짝 빛나고 있었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보케로 표현하면 더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재빨리 수동초점 모드로 전환하여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조리개를 쪼였다가 풀었다가 반복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처음 50mm 단렌즈로 수동초점을 찍게 되어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다.오랜 세월 바위 틈에 이끼가 낀 모습 뒷 배경을
영롱한 보케로 표현하여 오묘한 느낌을 주었다.50mm f1.4 단렌즈는 밝은 렌즈이고 예민한 렌즈여서
수 없이 초점링과 노출 그리고 조리개값을 수 없이 만지작 거렸다.
수동 초점으로 촬영할 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노출을 언더값으로 설정하고 A모드에서 일정한 F 값을 제어 한 후조리개를 돌리면서 보케를 담기 시작하였다.초점링을 살짝 움직일 때마다 하얀 보석들이 변하는 모습을볼 때마다 카메라의 촬영의 색다른 사진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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