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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개구리 사진 화보 촬영 / 독이 있나요?Photo/others 2020. 3. 25.
사진에 푹 빠져 있을 적 개구리와 같은 곤충을 촬영하는 순간은 스릴이 넘쳤다. 녀석과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면서 순간적으로 셔터를 누르는 느낌은 짜릿하다. 오늘 소개하는 무당개구리는 양서류과에 속하며 냇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을 갖고 있는 친근한 개구리이다. 오래전부터 화려한 색상을 갖고 있어 무당개구리를 만지면 독이 퍼져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했다.
실제로 무당개구리를 손으로 만져도 괜찮다. 민감한 사람은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당 개구리를 만진 손은 얼굴을 비비거나 상처 부위에 가급적 손을 데지 않는 것이 좋다. 무당 개구리를 만진 손은 반드시 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무당개구리는 독성은 있으나 사람만큼 큰 동물에게 해를 끼치기에는 너무 미약한 수준이라고 한다.
작은 생명체를 카메라에 담는 기술은 보통 힘든 작업이 아니다. 계속해서 움직이는 무당개구리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손에 땀을 쥐면서 촬영하였다. 사진은 9년전 2011년 8월에 촬영한 사진이다. 그 때 포스팅을 했으나 부족한 점이 있어 새롭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무당개구리는 작고 힘이 없어 보여도 등 면부에 독샘이 있다고 나와 있으며 어느 영화에서 독화살을 만들 때 무당개구리를 이용하여 만드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무당 개구리를 만져서 큰 변을 당한 소식은 없으나 무당개구리를 만진 후 눈이나 상처 자극과 같이 약한 부위에 닿는 행위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 렌즈가 24~105mm였기 때문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면서 촬영하였다. 물과 바위의 경계선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가만히 있으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무당개구리와 정면으로 바라보아 눈을 마주친 순간 어디로 뛰어갈까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 뒷다리를 쭈욱 펴면서 깊은 물가를 향해 나간다. 무당개구리처럼 수영을 하고 싶을 정도로 물에 떠 있는 모습이 아주 편안해 보였다.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개구리의 전형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무당개구리.언제든지 폴짝 뛸 수 있게 뒷다리를 접어 앉은 자세는 주위의 상황이 어떤지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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