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분을 위한 팁

나는 제주도에서 태어났으며 그 누구보다 제주도를 사랑한다. 올레라는 말이 나오기 전부터 나는 걸어서 제주도를 여러번 둘러보았으며 제주도의 숨결을 느꼈다. 친구나 지인들이 제주도에 놀러오게 되면 항상 바가지를 당하지 않고 제대로된 제주도를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었다.

 

1. 제주도는?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주변 환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해변과 한라산이 유명하다. 예전부터 신혼 여행지로 각광 받아 오고 있으며 최근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평화의 섬으로 점점 세계에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를 잘 들여다보면 들어나 있지 않은 명소들이 참 많다.

2. 티켓 예약

여행 시기(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여행 경비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 여름이 제주도 여행의 피크라고 보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떠날 수가 없게 된다.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내려고 하는데 모든 티켓이 팔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비행기표가 없지만 제주도를 꼭 가고자 한다면 아침 첫 비행기 대기자표를 구입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제주여행의 첫 관문은 자기 일정에 맞는 비행기 일정을 잡는 것이다. 주말요금은 금, 토, 일이며 주중 요금보다 비싸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3. 제주도 괸당을 이용하라

섬이라는 특성으로 제주도는 텃새가 심하고 가족 공동체 중심의 사회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에서 정치를 하려면 '괸당'을 잡아라는 말이 있듯이 괸당의 힘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제주도 여행을 안전하고 보다 풍부한 정보를 통해 여행하려면 제주도 친구를 통하여 정확한 피드백을 받고 여행 계획을 잡으면 아주 좋다.

제주도는 괸당 문화가 발달하였기 때문에 괸당이 제주도에 여행온다라고 하면 왠만한 어려운 일도 척척 만들어내려고 힘쓰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 렌트카, 쇼핑등의 비용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맛있는 식사와 제주의 로컬 분위기의 좋은 코스를 안내 받을 수 있다.

4.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를 체크하자

여행에 가장 걸림돌이 날씨이다. 제주도의 섬은 쾌청할 것이란 생각은 버려라. 제주도의 전형적인 날씨는 구름이 항상 껴 있다. 바람이 많이 많이 불어서 비행기 스케쥴 조절에 항상 확인해야한다.

예상치 못한 태풍주의보나 돌풍으로 비행기가 결항 되었을 때는 공항이 장터로 변하게 된다. 비가 왔을 때와 비가 오지 않았을 때의 투어 일정을 준비하여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5. 숙박은 어떤 곳으로 할까?

연인, 가족, 솔로 여행등에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도심에 약간  떨어진 깨끗한 모텔을 추천한다. 대부분 아름다운 팬션에서 쉬고 싶은 분들이 많을 텐데 이와 같은 곳은 몇 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잘 수가 없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변 관광지 옆에 시설이 좋은 모텔이 많으며 가격이 저렴하다. 제주도의 모텔의 목적은 러브텔보다 여행객을 위한 숙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괸당을 통하면 전망 좋은 곳에 목욕탕도 딸린 곳에 묵을 수 있을 것이다.

6. 여행 코스보다 테마로 즐겨라.

예전에 비해 관광 상품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볼거리가 많아 졌다. 통상적인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되면 폭포, 산방산, 성산일출봉, 감귤밭, 똥돼지, 민속촌, 박물관등 눈으로 보는 관광을 하고 떠나기 때문에 제주도에는 볼 것이 없다는 둥 바가지만 쓰고 왔다는 둥 무성한 소문이 많이 돌았다.

인터넷으로 여행 보를 수집하는 것보다 렌트카 회사 혹은 제주관광가이드 책자를 보게 되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곳이 많이 나와있다. 제주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올레 코스를 걷고,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아름답고 한적한 해변에서 연인과 달콤한 이야기를 속삭일 수도 있고,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도 있고... 생소한 박물관을 투어도 할 수 있고...등등 여행 코스를 중심으로 스케쥴을 만들기 보다는 테마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계절별 열리는 축제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7. 좋아하는 여행지

김녕해수욕장, 절물휴양지, 성판악, 중산간도로 드라이브, 우도투어, 눈 덮힌 한라산 등반, 한라산 계곡, 서귀포항, 산방산(사계), 금능해수욕장, 하얏트호텔, 사라봉과 별도봉등으로 꼽을 수 있다. 제주도를 제대로 즐기기 우해서는 8월 말, 9월초에 놀러가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여름 바캉스 시즌이 끝나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관광객이 뜸하고 마음 편하게 바다에서 수영도 가능하고 대접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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