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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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을 기다려온 제주 사라봉 등대 야경 사진촬영 후기Photo/landscape 2011. 6. 1.
나의 유년 시절 뛰어 놀고 체력을 닦았던 사라봉에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등대가 있다. 어릴적 특별한 놀이가 없었기 때문에 사라봉에 올라가서 산딸기와 각종 열매 그리고 새들을 잡고 놀았던 곳으로 누구보다 주변 지역을 잘 알고 있었다. 집에서 가까워서 고향을 떠난 이후에도 내려갈 때마다 사라봉을 항상 찾으며 호시탐탐 등대 야경을 담기 위해 기회를 엿보았다. 2004년 추석에 소니f707 카메라를 들고 고향에 내려가 마구잡이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해질 무렵 등대의 빛을 잡게 되었다. 당시 수동 기능을 한창 익히고 있었는데 등대의 불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만으로 내가 촬영한 사진이 아주 멋져 보였다. 마음 속으로 이거 잘만 하면 멋진 작품 사진이 될 것 같은 예감을 감지했다. 가족들과 명절 때에 내려오게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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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일몰, 최고의 사진 촬영 포인트Photo/landscape 2010. 8. 23.
여름 휴가로 고향 제주집에 찾은 첫날 일몰 풍경이 예사롭지 않았다. 언덕 위에 위치한 고향집이라서 어릴 때부터 아름다운 제주도 노을을 보면서 낭만적인 꿈을 키울 수 있었다. 해가 수평선 뒤로 넘어 가면서 해안선에는 고기배 등불이 보석처럼 반짝거리고 하늘의 달님과 별님이 소리 없이 나타난다. 제주도 서부두 방파제는 제주시 전경과 노을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으로 사진 촬영하는 포인트로써 최고라 생각한다. 또 다른 곳이 있다면, 제주시 오른쪽 편에 위치한 사라봉이다. 사랑봉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일몰은 제주의 비경으로 알려질 만큼 멋진 곳이다. 골든 아워 시간대를 이용하여 제주시 전경을 예전부터 담아보고 싶었기에 서슴치 않고 서부두 방파제로 달려가 차분하게 아름다운 제주의 일몰과 제주시 야경을 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