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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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고 밀면, 맛집을 넘어 큰 유명세를 얻을 예감~Life/travel 2017. 6. 29.
부산 연산동 토곡사거리 '청담' 한정식 바로 옆에 노랑 간판으로 보이는 밀면집이 새로 생겼다. 처음에는 그냥 밀면집이로구나 생각했는데 어느날 밀면 한 그릇을 먹으로 갔는데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 후 일 주일에 한 번씩 찾아가게 되고 중독성이 있을 만큼 생각나게 하는 밀면이다. 메밀과 고구마와 밀을 혼합하여 만든 밀면으로 전부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육수는 한우로 우려냈다. '청광리 메고 밀면' 본점으로 처음부터 가게를 오픈할 때 주인은 음식에 대해 자신이 있어 보였다. 솔직히 먹어보면 알겠지만 정말로 맛있고 다시 찾게 되는 음식점이다. 창업한지 일년도 되지 않았는데 줄을 서게 만드는 메고밀면 음식점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맛집의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한국산 재료, 합리적 가격, 풍푸한 양, 황금비율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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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주인의 센스 있는 문구Monologue 2012. 5. 10.
음식 먹는 것 보다 주인의 글을 읽는 맛이 더 좋은 칼국수 집을 알게 되었다. 면을 뽑는 특허 기술을 갖은 수제비&칼국수 전문점으로 음식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맛있었다. 식당 한 켠에 주인이 적은 메모 문구를 읽게 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짓어지게 되며 식당 주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외상 문구 서류"가 가장 인상적었으며 이런 문구는 식당을 경영하는 주인의 마음이 담겨 있어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손님들에게 좀 더 행복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센스는 확실히 수입에 차이를 갖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절도범에 시달린 편의점 주인의 호소문 ▶ 95세 이하 흡연금지, 저절로 미소 짓게한다. ▶ 현수막으로 동네 시장 골목이 떠들석했다. ▶ 주류회사 달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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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맛집] 위장에 좋은 사찰음식, 색다른 포만감에 반하다.Life/travel 2011. 7. 5.
경남 고성에 위치한 무이산은 빼어난 남해 절경을 볼 수 있는 명산으로 신라 화랑도가 무예를 닦었던 곳이다. 또한 무이산에는 유명한 문수암과 보현암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현식당은 문수암으로 올라가는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식당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경치가 일품인 음식점이다. 음식 맛 소문으로 티비에 방송 될 만큼 보현식당은 오랜 단골과 등산객 그리고 암자를 찾은 손님이 드나들고 있다. 아주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보현식당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향기가 코 속으로 파고 든다. 약재, 허브 향기가 식당 전체에 퍼져 있으며 오래된 식당 정취에 비해 아주 정갈하고 깨끗한 실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보현 식당을 알게된 동기는 무이산 등산을 하면서 지나갈 때마다 오가피 특유의 향을 맡는 순간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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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소진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음식점Monologue 2010. 4. 26.
요즘 같은 불경기에 기회가 찾아 오면 한 몫 잡을려고 별의 별 노력을 다하는데 재료 소진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다. 음식점에 찾아 오는 손님들에게 영업을 종료한다는 주인의 안내 표지에 실망을 할 수도 있지만 주인의 솔직한 안내 문구를 보는 순간 양심있는 주인의 경영 마인드를 느낄 수 있다. 영업 시간 이전에 얼마나 장사가 잘 됐으면 재료가 소진될 만큼 음식을 팔았을까? 한마디로 대박 음식점임에 틀림없다. 음식을 먹어 본 결과 재료를 아끼지 않은 음식은 틀림 없었으며 맛도 일품이었다. 특히 아내가 좋아했으며 앞으로 단골집으로 자주 찾아 오게 될 것 같다. 봄 기운이 따사로운 일요일 저녁 분명 많은 손님이 외식을 할 것이란 것을 주인을 알고 있을 터 하지만 주인은 음식 재료를 자신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