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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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암 침몰은 물(水), 용산참사는 불(火), 다음은 바람(風)인가?Monologue 2010. 4. 29.
징후를 간과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최근 사이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상한 기온 현상으로 인하여 불안한 기운이 소리 없이 국민 마음 속에 젖어들고 있다. 예전 같으면 따스한 봄 기운의 영향으로 훈훈한 이야기가 자주 들릴텐데 요즘 뉴스에는 흉흉한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 걱정이다. 오늘은 천안암 침몰로 희생한 유가족을 위로하는 영결식이 있는 날이어서 더욱 마음이 무겁다. 왜 자꾸 안좋은 사건들이 발생할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꺼리이다. 한마디로 나라 안이 너무 시끄럽다. 헬리콥터 추락과 검찰 비리 바람이 점점 거세지면서 결국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는 것이 복선을 암시하는 듯하다. 현재까지 벌어진 일들을 꼼꼼히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사건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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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국민의 심정을 표현한 사진Photo/others 2009. 1. 21.
드디어 터졌다.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한 경험으로 진압 상황은 인간을 시험하는 최대의 격전지였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무력으로 진압할 수 있을까? 이것이 당시 나의 고뇌였다. 나는 사복 근무를 하였기 때문에 진압하는 것이 가장 싫었다.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으려고 상부의 명령에 의존하는 꽉 막힌 질서 체계가 싫었다. 어느 정도 책임질 수 있는 지휘가 되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용산 참사는 추운 겨울에 일어 났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 수록 쉽게 협상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충분히 서로간 피해를 줄이면서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을 수 있었다. 뭐가 그리 급했을까? 아마도 그 놈의 지랄 같은 명령이 내려졌을 것이다. 평소 새롭게 바뀐 정권에 들어서서 촛불을 몇 번이나 밝힌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