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암 침몰은 물(水), 용산참사는 불(火), 다음은 바람(風)인가?
    Monologue 2010. 4. 29.
    징후를 간과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최근 사이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상한 기온 현상으로 인하여 불안한 기운이 소리 없이 국민 마음 속에 젖어들고 있다. 예전 같으면 따스한 봄 기운의 영향으로 훈훈한 이야기가 자주 들릴텐데 요즘 뉴스에는 흉흉한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 걱정이다. 오늘은 천안암 침몰로 희생한 유가족을 위로하는 영결식이 있는 날이어서 더욱 마음이 무겁다.

    왜 자꾸 안좋은 사건들이 발생할까?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꺼리이다. 한마디로 나라 안이 너무 시끄럽다. 헬리콥터 추락과 검찰 비리 바람이 점점 거세지면서 결국 바람이 서서히 불어오는 것이 복선을 암시하는 듯하다. 현재까지 벌어진 일들을 꼼꼼히 생각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사건은 바로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태풍'이라 생각한다.

    처음 발단은 불로 시작된 용산참사였다. 추운 겨울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다가 생명을 잃어 버린 참으로 비극적인 용산참사는 불운의 시발점이었다. 그에 앞서 숭례문도 불에 타서 잃어 버렸다. 불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성질을 갖고 있으며 분노가 치밀었을 때 뜨거운 기운이 발생하여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 어린 아이가 몸에 열이 너무 나서 뜨겁게 되면 시력을 잃어 버리는 것이 단적인 예이다.

    Mourners offer flowers to portraits of deceased sailors of Cheonan during a memorial service in Seoul

     용산참사로 인해 우리 정부는 국민이 납득할만한 확실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을 뿐더러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국민의 원망을 사게 되었다. 추운 겨울 어느날 무엇이 그리 급했는지 과잉 진압으로 헌것을 뜯고 새것으로 만들려고 했을까 그러다가 화를 입게 된 것이다.

    이렇게 뜨거운 열기가 극에 달했을 때 물의 원천인 바다에 의해 끔찍한 참사를 당하게 되었다. 순수하고 투철한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군인이 무슨 죄가 있다고 망망대해에서 소리 없이 사라졌을까. 어떻게 천안함 침몰이 됐는지도 정확한 규명도 없고 시간이 흘러갈 수록 진실은 더욱 깊숙히 숨어들어가는 것이 용산참사와 비슷한 전철을 밝고 있는 것 같다.

    티비를 통해 영결식을 보면서 정말로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절망감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어왔다. 과거를 통해 현재가 만들어지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듯이 앞으로 다가올 재앙은 바로 바람에 의해 온 국토가 쓸려나가는 것으로 개인적인 직감이 들었다. 현재 4대강 사업으로 온 국토가 삽질로 인해 재구성되고 있는 시점에 바람으로 인해 한 순간 날아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찾아온다. 이런 나쁜 생각을 하지 말아야하는데...

    짧은 시간에 순수한 영혼이들이 이렇게 많이 희생 당했던 한국 역사도 없을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누구의 탓으로 돌릴려고 하지말고 자신의 선택한 결과로 인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으로 당연히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결국 자업자득인 셈이다. 사람은 누구나 선택을 하면서 선택한 길로 걸어가게 되는 것은 인생의 진리이다. 말을 무겁게하고 조신있는 행동으로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할 것이다.

    그나저나 구천을 헤메는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는 진실을 규명해주고 진정으로 모든 국민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영결실을 올려주어야 희망차고 밝은 국운을 맞이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그렇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애석하고 가슴 아프다. '천안암 침몰로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린 46명의 용사님... 부디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고 저희들을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한나라당 선거 리더쉽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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