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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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강한 딸의 어릴적 사진, 이때만해도....Life/family 2012. 6. 26.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면서 첫째 아이 사진이 가장 많다. 내려 갈 수록 사진을 찍은 횟수가 적어졌다. 첫째 딸은 아빠의 카메라에 잘 적응했으며 최고의 모델이었다. 당시 사진 촬영에 푹 빠졌을 때였는데 다른 어떤 사진보다 가족 인물 사진만큼 보람되고 만족감을 주는 사진은 없었다. 10년이 다 되어가는 딸의 사진을 보면서 그 동안 크면서 일어났던 일들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다. 아이 사진을 통해 어릴적 추억도 함께 떠오르게 된다. '그 때는 정신 없이 살았는데, 어떻게 셋을 키웠지....'등 아이 사진을 보면서 잘 커주는 딸이 고맙게 느껴진다. 어릴 때 은화는 남자 아이인지 여자 아이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여자 아이임에 불구하고 성격이 터프하여 왜만한 것은 손으로 다 해결했다. 어릴때 흉내내는 것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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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피로를 한 방에 풀어주는 홈 비디오 동영상Life/family 2011. 11. 3.
피로한 아빠를 위해 준비한 아이들의 노래와 율동은 오랫동안 쌓인 피로를 단번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어디서 배웠는지 몰라도 처음 들어보는 노래에 장단을 맞추어 춤을 추는 아이들의 모습에 자그마한 행복을 느낀다. 힘들 때마다 가족을 생각하면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굳게 먹은 결과 오늘과 같은 기분을 맛보게 되는 것 같다. 엄마 품에서 옹알거릴 때가 어그제 같은데 이제는 도훈가 4살이 되었으며 엄마, 아빠의 말에 반대 의견을 똑똑히 말할 만큼 동현와 은화가 이만큼 커버렸다. 아직 때묻지 않은 지금의 시기가 아이들에 있어 가장 사랑스럽고 제대로 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아빠를 기쁘게 해주려는 아이들의 마음에 감사하고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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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배경화면, 딸의 생각을 읽는다.Life/family 2010. 10. 17.
은화의 결심이 들어난 핸드폰 배경화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은화는 아빠보다 핸드폰 사용법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딸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의 안전을 위해 사준 핸드폰은 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하나의 루트이다. 하루에 한 번씩 은화에게 사랑스런, 힘나는 메세지를 전해주는 필자는 딸과의 문자 메세지를 주고 받을 때 하루의 행복은 느낀다. 어느날 저녁 은화의 핸드폰을 확인하던 중 핸드폰 배경 화면이 달라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젠 정말, 공부할랍니다"라는 문구의 배경화면을 보고 은화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한마디로 기특했다. 마음 속으로 웃으면서 '얼마나 놀았으며 이제부터 공부할랍니다'라고 은화가 마음을 먹었을까 생각했다. 아이큐가 128인 은화는 자신 속에 놀라운 힘이 있다는 것을 아직..